Q1. 청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교회에서는 성가대, 재정부, 청년부 부장 집사로 섬기고 있고, 집에서는 올해 대학생이 된 아들과 고 2딸의 아버지로, 회사에서는 ASML이라는 회사에서 Hardware & Laser 팀의 메니저의 역할을 하고 있는 91학번 (지금 용어로는 91또래)인 정수영 집사라고 합니다.. 2000년 1월 2일 이후로 직장이 수원에 있어서 지금까지 쭈욱 수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Q2. 이번에 수련회와 아웃리치까지 청년부의 여름 사역에 함께 동참해주고 계신데요, 혹 어떤 마음으로 사역을 준비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준비과정 중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으시다면 같이 말씀 해주세용!
- 올해로 청년부 부장 집사 2년차인데.. 청년부 부장으로써 청년들과 조금 더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또한 각 사역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연초에는 행정국.. 수련회 전에는 교제국과 교제를 나누었는데.. 선교국과는 이번 보길도 아웃리치의 도배 사역을 통해 혜영, 철, 신국, 경현, 정웅, 수만, 수현, 정미와 4박 5일을 같이 지내면서 그들을 조금 더 알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각 개인이 잘 하는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정말 공평한 분이시라는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답니다..
준비과정중 생긴 비하인드는..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청년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 그만큼 아내에게도 충실하려고 노력했는데.. 아웃리치 출발 전날.. 아내와 약간의 냉전이 있어서.. 아웃리치 첫날 약간 마음이 불편했지만.. 도배 사역하는 제 모습을 보고 불쌍해서인지.. 아내 마음이 조금 풀린듯 하더라구요..
도배사역이 육체적으로는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입술에는 감사의 찬양이 터져 나왔답니다.. ^^
Q3. 부장집사님, 고문집사님께서 마련해주신 덕에 이번 수련회에서 청년들에게 반응이 뜨거웠던 커피차! 집사님은 어떻게 즐기셨는지요~ (집사님 Pick! 음료는?)
- 부장, 고문 집사님들이 청년부 수련회를 위해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청년부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자라는 의견이 모여서.. 행정국에 일임했는데.. 행정국이 청년들의 needs를 정확히 파악한 듯 합니다.. 청년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니.. 이 지면을 통해 행정국 지체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청포도 에이드"를 pick 했는데.. 오승진 부장 집사님의 멋진 사회경험으로 가장 먼저 마셨답니다.. ^^
Q4. 수련회와 아웃리치를 모두 다녀오신 집사님께서는 각각 어떤 활동이 가장 마음에 남으셨나요?
- 수련회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찬앙 집회겠지요?
둘째날 찬양 집회.. 청년들의 넘치는 에너지.. 그들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뻐 하셨을까요? 아마도 집회가 새벽 한 시까지 진행 된 걸로 기억하는데.. 덕분에 어떤 부장 집사님께서는 집에 가려다가 못 가시고 다음날 청년들과 함께 집에 가셨답니다 .. ^^
아웃리치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도배 사역이랍니다.. 첫 날.. 오후 3시쯤 노록도에 들어가서 밤 10시까지의 도배.. 처음 해보는 도배였는데... 벽도 울퉁불퉁.. 천정은 무너질거 같은.. 비오듯 내리는 땀.. 끊어질듯한 허리.. 그러나 그 모든것을 상쇄시키는 신국 형제의 요리.. 너무 기억에 많이 남는답니다..
Q5. 수련회와 아웃리치를 다녀 오시면서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 청년의 시절에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마음껏 하나님께 기도하고 마음껏 하나님과 교제했으면 합니다.. 지금의 여러분의 상황들 많이 힘드시죠? 저는 그 상황을 모르지만 성령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지치고 힘들때 하나님의 첫 사랑의 기억이 많이 난답니다..그 첫 사랑의 하나님을 보통 수련회때 많이 만난답니다.. 그 기회를 꼭 갖기를 바랍니다..
또한 신앙이 조금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아웃리치인듯 합니다.. 아웃리치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느껴보시기를 권면합니다..
Q6. 집사님의 청년시절 여름 사역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름 사역이 있으신지요?
- 제가.. 아마도 98년도에 당시에는 임마누엘 청년부 (2청년부) 회장이었을 때 수련회를 농촌 어떤 교회에서 지금의 아웃리치 처럼 가졌었던게 기억납니다..
그 당시.. 농촌에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어떤 보건소에 방문해서 약을 받았던 기억.. 버스 정류장을 이쁜 그림으로 도색했었던 기억.. 교회 앞 비닐하우스 정리작업 한 기억..얼굴이 익어서 얼굴의 열을 내리기 위해 밤에는 얼굴에 감자 올려놓았던 기억.. 류태철 장로님께서 침 놔주섰고 안승렬 선교사님의 아내셨던 유리에 사모님께서 치아도 봐주셨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소중했던 순간들이었답니다..
Q7. 청년부의 사역들이 끝났지만 아직 남아있는 무더운 여름, 집사님의 남은 여름 계획은 어떠신가요?
- 보길도 아웃리치 이후 2주뒤인 8월 12일 ~ 14일에 전교인 수련회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네요.. 내심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Q8. 집사님만의 노하우와 연륜으로 청년들에게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는 Tip을 주신다면?
- 저는.. 동광 교회가 좋습니다.. 교회의 여름 행사에 참여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힐링이랍니다. 단, 자기에게 맞는 봉사를 찾고.. 봉사자로써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너무 많은 봉사는 하지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성가대든 교사든 최소 한 가지의 봉사를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랍니다.. 어느 상황이든 예배의 자리를 꼭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그 예배를 통해 성령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삶을 지켜주실거랍니다..
Q9. 마지막으로 기도제목 알려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비록 교회에서 혼자 다니고 있지만 (가족은 수원 서부 교회를 섬기고 있답니다) 저에게도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같은 아들, 딸이 있답니다... 가족이 늘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딸이 고 2인데..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많이 애틋하답니다.. 딸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 내기를 기도해주세요..
제가 올해 부정맥 시술을 했는데.. 현재 건강은 아주 좋은 상태랍니다.. 건강 관리를 잘해서 동광교회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을 잘 해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를 위해 기도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올해 제가 벌써 53이네요.. 회사에서 능력없는 저에게 지속적으로 일을 주네요.. 직장내에서 저를 돕는 자를 보내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