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미취학부서 디렉터로 5년간 사역 중에 있으면서 올해 청년부를 맡게 된 이지혜 전도사입니다. 저의 MBTI는 ESFJ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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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 별다를게 없습니다.
Q3. 청년부 담당 전도사님이 되신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 저는 5년 전, 처음 동광교회 부임할때부터 미취학부서(영아부,유아부,유치부) 사역을 했었기에
올해 초 청년부를 맡는다는 것이 생각지도 못한 사역이라서 놀랍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Q4. 지난 몇 달간 청년부와 함께 지내시면서 마음적으로나 일상적으로나 변화 된 점이 있으신가요?
- 크게 변화된거는 없고요, 제가 기존에 하던 사역을 병행하면서 또 청년부를 섬기다보니 주말같은 토요일에는 여러사역이 겹치기도 하고, 청년부 예배 뿐만 아니라 미취학부서 예배를 준비하는 상황이라서 솔직히 집중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는 청년부 신앙강좌를 하게 되어 주중에 청년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고있습니다.
Q5. 지난 설교 때, 우리가 좋은 조건과 훌륭한 외모의 배우자를 바라지만 나를 돌아본다면 그러한 배우자를 기도할 수 없다고 해주신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청년들이 배우자 기도를 할 때 어떠한 것들을 놓고 해야 좋은 것일까요?
또는 지금 배우자 기도를 하고있는 청년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 질문은 두 개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믿음 좋은 사람 그리고 제 눈에 보기에 여러 외적인 조건들, 스펙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좀 많이 치우쳤었는데요. 먼저 하나님 안에서 내가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먼저 찾는 것이 배우자 기도의 우선 조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나는 누구인가를 또 다른 말로 설명하면 자아정체감이라 할 수 있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것이 바로 우리의 소명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배우자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먼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 또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히 발견해야만 그러한 눈으로 상대 배우자를 찾을 수가 있게 되고,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막연히 내 눈에 보기 좋은 대로 그랬을 때는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혹시라도 좋은 배우자를 보내주셨는데도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모른다면 그 사람을 놓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먼저 상대방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기 전에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분명히 알 때에 비로소 나에게 맞는 하나님이 보내신 그런 사람을 분별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자기와 함께 길을 걸어가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의 연약함까지도 함께 짊어지고 그걸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죠.
상대방의 그런 연약함을 우리가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배우자 배필인 줄 알고 도우며 연합한다면 그런 세상적인 기준과 가치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겠죠. 대신 우리가 변할 수 없는 것은 놓고 기도해야 하되 변할 수 있는 것들은 과감하게 좀 내려놓으면 좋겠습니다.
Q6. 가장 좋아하시는 찬양이 있으신가요? 혹은 청년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찬양은 무엇일까요?
-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찬양은 행복한 찬양인데요.
왜냐하면 우리가 청년이든 아니면 일반 기성세대든 또는 청소년이든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저는 이 행복한 찬양 가사를 묵상하면서 우리가 비록 화려하지 않고 가진 것이 없다 해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또, 비록 짧고 작은 내 삶이 주님의 뜻을 이룬다면 결국에는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7. 혹시 전도사님께서는 청년의 때로 돌아가신다면 경험하지 못하였기에 해보고 싶으신 것 혹은 후회되었기에 하고싶지 않으신 것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 저는 청년으로 청년부 시절을 꽤 오래 보냈었죠. 제가 섬겼던 교회에서는 매년 한 두 번에서 4번 정도 꼭 해외와 국내 선교를 갔습니다. 그로인해 단기 선교에 대한 부족함이나 그런 것들은 없지만 제가 해외 선교를 주로 대만 일본 동남아로 갔었기에 꼭 필요한 것이 외국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떤 상황이 닥치기 전에 미리 준비 되어 있다면 하나님께서 어느 곳을 보내시든 간에 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빠르게 친해지고 또 마음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좋은 통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어를 많이 공부하지 못하고 준비하지 못했던게 좀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Q8. 그렇다면 이지혜 전도사님께서 우리 동광교회 청년들에게 청년의 때에 이것만큼은 꼭 해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고 싶으신 것이 있을까요?
- 저는 청년부 생활을 참 열심히 했었어요. 제가 아마 대학교를 졸업해서도 휴가를 한 번도 못 갔었던 것 같은데, 여행이나 휴가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지만 또 선교를 통해서도 거기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실제로 우리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경험이기 때문에 단기 선교가 있다면 선택이 아니라 정말 내가 꼭 1년에 한 번 정도는 참여해서 나머지 날들을 선교를 준비하는 그런 우리 청년들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청년들도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 안에 여러 단기 선교가 마련될 때에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그냥 내가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실제로 내 삶을 통해서 내 생활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거에요.
Q9. 이번에는 혹시 청년부 내에서 아직 어려움을 느끼고 계신 점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 총 6개의 미취학 부서가 있는데요, 사실 지금은 설교를 하고 또 5월달에 아기 학교가 있기도 하면서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상황들 속에 있다 보니까 청년부 사역들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 모든 것들을 다 감당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어려울 것 같아 금방 지칠 것 같기도 해요. 체력적으로도 잘 관리하고 또 시간적으로도 잘 배분해서 여러 사역들 가운데 욕심내지 않고 제가 꼭 필요한 것에 섬기면서, 그렇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함께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10. 아쉽게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전도사님께서는 남은 올 한해 청년부 내에서 이뤄가고 싶은 소망이 있으신가요?
- 우리 청년부 안에 미혼인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청년들을 위한 사역들을 하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20대나 30대 초중반만 돼도 공동체에 같이 있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40대가 된다든지 아니면 뭐 한번 결혼을 하고 돌아오신 이런 분들은 사실 공동체라고 말은 하지만 어디 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있더라도 참여하기가 참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목회 상담 쪽으로, 같이 예배하는 가운데 말씀을 전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소그룹 아니면 1대 1로 개인적인 목회 상담과 또는 마음이 상하거나 무너진 그런 청년들을 세우고 싶어요.
우리 청년들이 또래한테는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문제라도 자기보다 나이가 좀 더 있는 어른인 사람들한테 조언을 구한다든지 상담 같은 것들을 필요로 할 때 제가 교육학이나 신학 쪽으로 공부한 것들을 우리 청년들과 함께 나누면서 신앙적으로 세워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저는 성경 교사로 하나님 말씀을 잘 가르쳐서 말씀으로 사람들을 세우는 그런 사역들을 하고 싶고요. 그리고 2주 전부터 시작한 기독교 세계관은 저도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한 분야이고요.
그러면서 저는 우리가 기독교 세계관을 떠나서라도 청년들이 성경을 바로 알고 또 우리가 진리라고 하는데 사실 진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수동적인 부분들이 많기에 그것을 1대 1이든 소그룹이든 성경을 바르게, 내 삶 속에서 살아낼 수 있고 순종할 수 있는 데까지 그런 길로 인도하는 그런 멘토의 역할 그리고 또 신앙을 떠났다거나 아니면 나는 더 신앙과 말씀을 알고 싶은 갈급함이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좀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성경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제가 그것 때문에 사실 신대원을 들어가게 됐거든요.
그래서 그런 사회가 우리 청년부 안에서도 할 수 있다면 예배뿐만 아니라 소그룹을 통해서도 분명히 저는 신앙 성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성경을 가르치면서 목회 상담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사역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청년들과 함께하고 싶은 기도제목을 알려주세요!
청년들과 함께하고 싶은 기도 제목으로 저는 예배의 부흥을 위해서 같이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흥을 꿈꾸게 하셨는데 우리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 공동체를 모아주시고 불러주신 데는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정말 그 부흥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꿈꾸게 하신 그런 비전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특별히 또 우리 동광교회 같은 경우는 잘 모이기도 하고 특별히 여러 부분에 있어서 헌신된 청년들이 참 많은데요.
그 청년들이 부흥에 불을 붙여서 연약한 자들을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에 같이 초대해서 예배의 회복을 꿈꾸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 예배의 부흥을 위해서 함께 계속 기도하며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