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전거를 배우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아빠가 뒤를 잡아 주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조차 힘들었던 때 말이에요.
“ 아빠 뒤에 있지?! 아빠 뒤에 잘 잡고있지? ”
그때는 아빠가 뒤에 있는지, 내 자전거를 잘 잡고 있는지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며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갔던 것 같아요. 저는 이따금씩 무언가 시작할때면 그때 제 모습을 떠오르곤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이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그 때와 많이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빠가 손을 놓쳐 넘어져 버리면 어떡하지? 내가 핸들을 잘못 꺾어 다른 길로 가버리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과 근심들이 가득하지만 결국 우리는 페달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끝내는 우리 스스로 자전거 타기를 성공했습니다. 아빠가 내 뒤를 지키고 있다고 끝까지 믿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런 걱정들로 아직도 자전거 페달을 스스로 밟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같은 이유로 많은 시작을 놓쳐버린 분들이 있을지도요. 혹시라도 이런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믿음을 가지십시오!
무엇을 시작을 하는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음” 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우리가 그것을 이루었다고 믿는 그 생각 말이에요. 혹은 나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 일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그것을 믿고 이미 그것을 이룬 것처럼 행동 한 다는 사실입니다. 그 믿음으로 우리가 주저했던 모든 도전들을 시작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원합니다.
4월의 마지막 동글레터를 보내드리며 전합니다. 여러분에게 늘 믿음의 평강이 가득하길…
- 프랭크 드림
✅ 오늘의 동글레터 3줄 요약
1. 여러분의 시작을 도와줄 아이템 하나씩 추천해 봤습니다 (뒷광고❌) - [동글's pick]
2. 말씀 찬양 기도 말고~🎵(feat.아이유) - [동글이의 고민상담]
3. 가끔은 영혼의 간식도 먹어야죠 (feat.간식만 먹는 건 금지!) - [동글이의 볼 궁리]
[동글's pick]
"시작은 역시 장비빨"
님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하는 루틴이 있으신가요?
아 너는 있냐고요? 당연하죠! 저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쿠팡'을 들어갑니다.(머쓱)
연애를시작하기위해선뭐니뭐니해도얼…ㄱ ㅜ..아니마음이가장중요하죠! 겨울내내날씨와함께얼어있던마음을녹일시집한 권 추천합니다.연애는먼저 나 스스로 누군가를사랑할준비가되어있어야한다고생각해요.그런의미에서릴케의사랑가득한문장을보며마음에사랑과감성을가득채워보는건어떨까요? 좋은날씨와릴케의시집한권이면당장이라도연애를시작하고싶을거에요. 이봄날, 따스한햇살을맞으며사랑하는사람과시간을보내는것만큼더의미있는일은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연애를 시작 하기 위해 가장 좋은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사랑하고 싶나요? 그럼 그냥 이거 사세요!
#상쾌한 건강관리의 시작을 도와줄 아이템 [고체치약✨]
세상에는 다양한 모양을 지닌 치약이 존재하고 있어요. 짜고 펌핑하고… 이제는 뿌리는 치약까지 있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여러분, 치약을 씹어서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여기 휴대성이 용이하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일석이조의 고체치약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사용법은 간단해요. 고체치약 1정을 입에 넣고 꼭꼭 씹어 거품을 낸 뒤, 칫솔질하고 헹궈내면 끝! 어렵지 않죠?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없어선 안 될 아이템이 될 거예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그리니는 할 말은 많지만 하지 못 할 때나 누군가에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고 싶을 때 고체치약을 씹어요. 사람을 씹을 순 없으니까요.😉 어쩌면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치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로써 안 살 이유가 없는 고체치약, 이번 기회에 들여보는 건 어떠신가요?
#아침묵상 시작을 도와줄 아이템 [필로우미스트🧴]
아침 묵상을 시작하려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성경책? 묵상집? 하나님의 음성을 기대하는 마음? 모두 필요하지만 사실 가장 필요한 건 아침에 일어나 말씀 앞에 앉아야 이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아침' 묵상의 가장 큰 적은 역시 '잠'과의 싸움이죠. 잠을 강제로 깨워주는 아이템들은 많이 있어요. 하지만 아침에 잘 일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좋은 수면을 하는 것인데요. 꿀잠을 자고 나서 알람이 울리기 전에 상쾌하게 일어나는 그 기분 좋음과 함께 아침 묵상을 시작한다면 말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거에요. 여러분 잊지 마세요!! '아침' 묵상은 일단 일어나야 할 수 있는 거예요.(feat. '아침'묵상이 가장 어려운 에디터 브라운)
#첫 출근의 시작을 도와줄 아이템 [메모장&필기도구📝]
우리가 첫출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게 무엇이 있을까요? 인터넷과 유투브에서 첫출근을 친다면 복장과 준비물에 대해 많은 정보다 넘치는 요즘. 제가 생각하는 건 메모장과 필기 도구가 아닐까 생각해요. 완벽하지 않은 나는 언제나 무언가를 잊고 살며, 점점 무언가를 잊어가고 있는 삶이기에 제가 택한 건 메모였어요.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라던가, 내 자리에 온 사수가 알려주는 모든 걸 메모하면서 나는 점점 지식을 습득하고, 요령을 터득하기 시작했죠. 지금은 첫출근했던 신입 시절 처럼 모든 걸 메모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메모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그리고, 메모는 기록이 되기 충분하죠. 우리 모두 메모하며 살아가는 건 어떨까요?
[동글이의 고민상담]
"두 목사님이 이야기 해주는 진솔한 고민상담 [말씀 찬양 기도 말고~🎵]"
매월 넷째주 두 번째 이야기는 [동글이의 고민상담] 코너로 전해드려요.
매월 주제와 관련된 여러분의 고민 사연을 받아 두 목사님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4월은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마주하게 되는 고민 사연입니다.
[한 줄 요약] : "크리스천은 다정하다, 착하다 라는 편견 때문에 동료들과 문제가 생기는 나, 회사에서 크리스천이라는걸 숨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최근 회사를 이직하며 새로운 곳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동시에 저에게는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회계업무의 특성상 숫자를 정확하게 봐야하는 일이 많은데요. 실수나 오차가 생길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업무와 관련된 대화를 할 때는 차갑게 이야기를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전 직장에서 제가 크리스천 인걸 아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OO씨 교회다니는거 맞지?”라는 농담을 할 때마다 상처를 받게 되더라고요. 이런 일이 있다보니 지금 회사에서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인 척 하고 있는데 계속 마음이 불편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스도인이 ‘착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말이 ‘바보’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한 인격체로서의 자존감과 업무의 전문성에서 지켜야 할 중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 혹은 ‘착해야’하는 문제와 별개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꼭 모든 걸 ‘참아내야’하고, 불평이나 문제제기를 하면 안되는 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적정한 기준을 정하여 품을 것은 품되, 냉철해야 할 것은 냉철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대처하되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마 10:16)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그리스도인이 사회생활 할 때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표 때문에 힘든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표를 슬며시 떼어서 주머니에 넣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해서 세상에서 인정 방식대로의 삶'과 '하늘에 속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 이라는 이중적인 세상에 속해 있습니다. 이 삶의 형태 때문에 ‘청년’을 비롯해 많은 지체들이 갈등을 겪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눈에 어떠하게 보이기 보다 하나님을 바라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말은 “세상을 무시하고 살아”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인정과 애정을 위해서 하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행하기를 권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맡겨진 업무를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해 하기를 바랍니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사는 것은 손해 보는 일입니다. 비교 당하고, 비웃음 당하고, 때로는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앞에서 우리가 그들의 어떠함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주께 하듯 할 때 당신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이 됩니다.
"아직도 시작이 망설여지나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권해봅니다. 가끔은 이런 것들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어 보세요! "
지-니어스 : 카니예 3부작
매우 높은 건물도 작은 벽돌 하나 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너무나도 유명하고 위대한 래퍼 중에 하나로 손 꼽히는 카니예 웨스트의 첫 시작을 담은 이 다큐멘터리를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삶의 모든 부분에서 영감을 주는 그의 초라한 시작을 확인해 보세요. 분명 우리에게 메시지를 줄거에요. 또 자신의 모든 삶을 주님이 이끌었다고 말하는 그의 말을 통해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거에요!
침착맨 삼국지 통합본
삼국지를 한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만큼 삼국지라는 고전이 우리 삶에 많은 지혜와 통찰을 준다는 뜻 인데요. 하지만 삼국지 라는 고전이 그리 짧은 이야기가 아니기에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고전이기도 한데요😭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유튜버 침착맨의 삼국지 설명회 영상을 추천합니다. 이 시대가 낳은 최고의 입담꾼 침착맨이 들려주는 삼국지 이야기를 보시면 삼국지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물론, 그 안에 교훈과 지혜까지 모두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 재미에 빠져 5시간이라는 긴 시간도 훌쩍 지나가 버릴걸요? 그동안 삼국지를 보고싶었지만 매번 포기 해야 했던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어쩌면 나 삼국지를 좋아했을지도...?
[새로운 에디터를 소개합니다.]
Editor 웨이즈
MBTI INFP
좋아하는 치킨 부위 닭가슴살, 목살
좌우명 걸어가도 뛰어가도 도착하는 건 똑같다.
취미 훌쩍 어디론가 떠나기
"삶 속에서 가장 보통의 존재가 되는 게 꿈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시인하고, 인정하며 새벽마다 메모장을 켜놓고 어디에도 올리지 않을 지독히도 감성적인 글을 쓰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