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무더웠던 올여름도 잘 보내셨나요? 슬슬 더위가 한풀 꺾이고 있는 듯하고, 어디선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어요. 가을이 오고 있나 봐요.
이제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우리에게 남은 건 수련회에 대한 여운뿐이에요. (그 노래가 생각났다면, 맞습니다 ㅎㅎ) 하지만 여운뿐으로 그치지 않길 바라요.😎
아! 여운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여러분은 여운을 어떤 감각을 사용해서 기억하세요? 저는 유독 후각에 민감한데요. 그래서인지 어느 장소에 있든 과거에 경험했던 특정한 향기가 맡아질 때면 그 기억으로 되돌아가고는 한답니다.
이렇게 향기로 기억을 떠올릴 수도 있겠고, 아니면 추억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땐 그랬지...'하며 아련하게 회상해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직접 손길이 닿은 곳은 꼭 느낌적인 느낌으로만 끝날 거 같지 않습니다. 절대 잊혀지지 않을 거예요. 그런 의미로 이번 여름 수련회에 구석구석 손길 닿아주신 여섯 분 모셔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섬김'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동글레터 활짝 열어볼게요!
-에디터 그리니 드림
✅ 오늘의 동글레터 3줄 요약
1. 수련회를 준비한 손길의 못다한 이야기
2. 수련회를 이끈 손길의 못다한 이야기
3. 수련회를 도운 손길의 못다한 이야기
[동글이의 못다한 이야기]
"벌써 보내기엔 너무나 아쉬운 수련회"
수련회가 끝난지 일주일하고도 2일이 지났지만 후련하게 보낼 수는 없을것 같아요. 😭😭 그래서 동글레터 에디터들은 아직도 수련회에 대해 이야기 할 것들이 많이 남은 분들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렇게 요리조리 구석 구석 살펴 여러 분들을 모셔왔어요! 수련회에 대해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들이 많은 분들이 누군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못다한 이야기들로 수련회를 다시금 떠올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나지 않으세요?
왜요? 제가 수련회에 과몰입 돼있는 사람처럼 보이시나요?
"수련회를 준비한 손길의 못다한 이야기"
미션 3인4각의 진행자 🚩_ 교제국원 윤혜영 (20또래)
교제국에서 준비하면서 3인 4각 시뮬레이션을 해봤었는데 특히 줄넘기 3개 미션 시뮬레이션할 때 생각보다 꽤 어려웠고 보기에 살짝.. 웃겨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당.
근데 실제로 진행할 때는 청년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빠르게 뛰어서 살짝 놀랐습니다.. 금방 호흡 맞춰서 잘 뛰시더라고요!
처음 진행했던 조부터 마지막 조까지 한 조도 빠짐없이 열심히 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다들 신나게 뛰고 에너지 방출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용 ㅎㅎ
2022 RE:CREATION의 로고 제작자🎨 _ 행정국장 서대원 (08또래)
포스터 만들 때 고민한 부분은 성벽의 재건이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성벽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을까? 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을 해봤습니다.
수련회 주제인 'RE:CREATION'을 3D로 표현해서 성벽의 벽돌을 표현하고, 텍스트가 겹쳐지며 쌓여 올라가는 디자인을 통해 성벽이 재건되는 모습을 표현한 포스터예요.
아! 갑자기 생각난 건데, 포스터 제작 후에 서울에 비가 많이 왔었어요. 그때 문득 포스터의 아랫면에는 파란색을, 윗면을 녹색으로 반전을 주어 물에 잠긴 현재의 상태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괜한 실수이지 않을까하고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구요. 그렇게 해서 디자인적으로만 생각한 로고가 만들어졌어요.
먹방 ASMR의 주인공🌭 _ 교제국원 조혜성 (16또래)
안녕하세요 🙋♂️수련회에 영상만 보낸 조혜성입니다. 다들 영상을 보고 "내가 왜 쟤 먹는 걸 봐야 하냐" "그만 보자" "넘겨라" 등등..여러 이야기가 있었어요. 사실 그런 건 그냥 흘려듣고, "재밌게 봤어요" "첵스초코 어려웠어" "라면 뜨거웠지" 이런 뭐 좋은 말만 간직하고 몇 자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아 그리고 첵스초코 아니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한 시리얼의 이름은 '초콜릿 토스트 크런치' 입니다. 😁 저는 이거 선물 받아서 먹어봤는데, 아마 대부분 모르실 거 같아서 무슨 맛인지 설명을 좀 드려보자면... 시나몬 맛이 도는 척하다가 '초코지롱' 하면서 초코맛이 팡 튀기고 뒤엔 다시 부드러운 시나몬 맛이 나요. 우유에 담가도 바삭함이 좀 가더라고요 궁금한 분들은 검색해서 시켜 드셔보세요~~(아! 참고로 해외 구매입니다!) 사실 이 영상 찍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어쩌다 보니 전 먹고있더라고요 ㅋㅋㅋㅋ 한 2주?? 걸려서 다 찍었는데 다들... 하루종일 먹기만...하냐고... 2주동안 시간 내서 찍은건데ㅠㅠㅠ (아 이런 건 생각 안 하기로 했지😅) 2주 정도 먹고 찍고 편집하고 하면서 참 재밌었던 거 같아요. 영상을 만드는 동안 수련회에 대한 기대가 참 많았는데 못 가게 돼서 정말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편집 단계에서 "영상 속 혜성이라도 수련회 가니깐 잘 만들어보자" 하면서 아쉬운 마음 반 또 다른 기대 반 으로 마무리 했었습니다. ㅎㅎ 다들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상 속 핫도그 먹는 저를 찍으셔서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셨는데 감사해요^^ 의정부 휴게소 감자 핫도그였습니다. 바삭함이 남달라요. 이렇게라도 첵스초코의 진실을 말할 수 있게 해주신 동글레터에게 감사하고, 같이 신나게 재밌게 힘드..ㄹ..ㄱ... 수련회 준비한 우리 교제국 항상 함께함에 감사합니다! 그럼 다들 행복하시고 배부르게 사세요~~
"수련회를 이끈 손길의 못다한 이야기"
막둥이조의 조장🙋♀️ _ 김하은 (21또래)
안녕하세요 :) 21또래 김하은입니다 ! 이번 여름 수련회에서 조장으로 섬기면서 저희 조에 재미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을 나눠보려고 해요!
저희 조는 각자의 명찰에 얼굴이나 특징, 그림을 그렸었는데 그 점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닮은 캐릭터나 , 얼굴 모습, 이모티콘 등을 그렸었는데 저희 조만의 특징이 된 것 같아요 ! ◡̈ 처음 만난 분들도 있었고, 아닌 분들도 있었지만 소개하면서 그림도 그리니 조금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당 !
부족하지만, 함께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덕분에 재밌었어요 ! ◡̈ 김하은조 최고 !
"수련회를 도운 손길의 못다한 이야기"
불타는 수련회의 숨은 주역 _ 멀티팀 정현수 (17또래)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수련회에 3일 내내 멀티로 섬겼던 17또래 정현수입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물었을 때 마지막날 오후 레크레이션인거 같아요ㅋㅋㅋㅋ진짜 여러분들의 광기(?)넘치는 모습덕분에 눈물나게 웃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진짜 이 말은 꼭 하고 싶은데 멀티팀 자리 뒤에 있던 건 에어컨이 아니라 히터였습니다!!!! 왜 안트냐고 엄청 물어보셨는데 이제라도 그만 물어봐주세요…ㅎㅎㅎ
사실비하인드는그렇게많지는않은데하나풀어보자면원래마지막날예배가 8시 30분에끝났어야했어요그러나주가(주목사님아님)일하심으로말미암아예배종료시간이대략 15분정도딜레이되었던것으로기억해요ㅋㅋ그래도어느정도딜레이될것을예상해서멀티짐을제외하고다른짐들은바로차에실을수있도록준비했던거같아요ㅋㅋㅋㅋ그러고나서예배가끝난후에많은분들이도와주셔서진짜빠르게정리하고나올수있지않았나싶습니다!!! 덕분에감사함으로수련회를마무리할수있었습니다ㅎㅎ
마지막날 셀레브레이션의 주인공🎸_마하나임 권준한 (17또래)
마하나임으로서 수련회에 참여하는 건 참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 선발대로 가서 악기도 세팅하고 집회 준비도 해야하기에 수련회 일정에 온전히 참여하긴 어렵지만 그 상황에서 나름의 보람도 느끼고 좋더라구요.
이번에 마지막날 집회방식이 저는 새롭고 좋았어요. 말씀을 들으면서 그 때 그 때 선포되는 말씀에 맞춘 기도회를 중간중간에 하고 말씀선포를 이어가는 게 예배에 좀더 깊이 빠져드는 느낌이었어요. 집회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수련회가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니ㅎㅎ 앞으로 더 크게 주실 은혜를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