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PT를 받고 있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고 자꾸 병드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PT를 해주시는 트레이너 선생님은 저를 보자마자 이런 말을 하셨어요. ‘회원님 지금 몸이 너무 엉망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 근육들이 경직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균형이 흐트러져 있네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문제를 해결 하려 트레이너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제가 잘 모르고 있던 제 몸의 근육들을 찾아 열심히 깨우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제게 늘 운동을 할 때마다 자극을 주려는 부위를 생각하라고 해요. 가슴 운동을 할때는 가슴 근육을 생각하고 하체 운동을 할때는 허벅지 근육을 생각하라고 하죠. 그렇게 저는 제가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제 몸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를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어요. 성전을 재건하는 과정은 PT를 받으며 모르던 근육들을 깨닫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요. 눈에 보이지 않는 근육이라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듯 제 신앙생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욱 문제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PT선생님에게 배운 방식을 목사님이 알려준 방법에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삶 속에서 의식적으로 성전 재건에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기로 했어요. 주님이 있음에 감사하고 그 감사에 기뻐하며 당연하다고 누리던 것들을 의식하며 생각한것이죠. 아직까진 많이 어색하고 낯설지만 제 몸이 건강해지는 것 처럼 성전도 재건되어 갈거라고 믿고 있어요.
수련회에 다녀온지 벌써 2일이 지났습니다. 고백할게요. 저는 앞서 했던 생각을 벌써 잊어버렸어요. 혹시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저처럼 벌써 잊은 분은 없으시겠죠? 저는 작심삼일의 마음으로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다시금 실천하려고 합니다. 혹시, 혹~~시나 저와 같은 분들이 있다면 제가 감히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인사말을 보는 순간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수련회는 끝이났지만 성전을 재건하는 우리의 도전은 끝까지 계속될 겁니다. 그 도전이 지속되는 한 저는 늘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에디터 프랭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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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련회 간증문
2. 수련회 간증문
3. 수련회 간증문
4. 수련회 간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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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에세이005]
"받은 은혜를 세어보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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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련회에서 여러분을 가장 힘들게 했던건 무엇일까요? 그러면 여러분이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요? 한 작가는 평소에 감사노트를 작성하다가 그 사람에 짜증나거나 미운일이 생기면 감사노트를 펼쳐서 하나씩 지운다고해요, 그러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해요. "아무리 지우고 지워도 감사의 내용이 더 많더라." 동글이의 간증문을 읽으며 수련회를 함께 정산해봐요. 아무리 정산하고 정산해봐도 받은 은혜가 더 많을 거에요. 그리고 그 은혜를 함께 나눠주세요. 그러면 우리의 은혜는 더 풍성해질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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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이지만 항상 신앙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던 중 개인적인 일로 신앙이 점점 내 마음에서 떠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청년부 수련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수련회에 참석하고자 지방에서 서울을 올라왔다.
수련회 참여 첫째날에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올라왔다. 하나님을 잘 믿으며 우리가족과 내가 왜 힘들어야 하는 하나님에게 원망스러움이 터져나왔다. 수련회 둘째날과 셋째날에 여호와로 기뻐할 수 있는 것도 우리의 힘이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았고 나는 하나님께 드린 게 아무것도 없는데 하나님은 나에게 해주신 게 너무 많았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원망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원망이 감사로 바뀌었다. 그러나 아직도 믿음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참석하며 믿음을 키우고 싶다.
- 소예진(22또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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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항상 제게 마주하기 싫고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요구하십니다. 저는 저의 감정적인 모습이 싫어 항상 무덤덤하게 반응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일순간 제 안의 장벽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은 제 안의 상처를, 연약함을 마주하게 하셨습니다.
수련회 중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나는 그럭저럭 잘 살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왜 나의 마주하기 싫은 모습을 보게하셔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텐데 하고 하나님이 나를 밀어 넘어트리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은 제 기도에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나를 어떻게 인도하시고 변화시키셨는지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시고 변화시키신 하나님이 여전히 나를 인도하시고 내가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도 변화시키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최근 몇 년 간의 일을 되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였던 것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항상 가장 좋은 것, 가장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순간순간 마주하는 일상 가운데 나를 인도하시는 선하신 하나님 보기를 소망합니다.
- 강상훈(12또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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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어떠한 가요? 회복이 필요하다면 어떤 부분에서의 회복이 필요할까요?” 수련회 첫날, 첫 조별 묵상 모임의 첫 번째 질문이었다. 첫날 오전 시간이어서 그런지 조원들보단 순장들과 간사님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늘 해오던 익숙한 나눔 상대들이라 오히려 수월했다. 각자가 지금까지 고민해오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선명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누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야겠다는 다짐으로, 또 다른 이는 내가 해오던 사역이라는 장치를 배제했을 때 과연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할까 반성하는 투로, 또 다른 이는 상반기를 돌아봤을 때 절망과 감사뿐이었다는 고백으로, 또 하나님께서 ‘나랑 살자, 하나님 나라 안에서’라는 달콤한 사랑을 느끼고 있는 이도 있었다.
나는 이 질문이 이번 수련회에서 우리가 분명히 밝혀 점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워가는 것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떠한 상황(관계)에 놓여있는지 분별할 수 있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어떠한지 점검해 보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하며, 하나님과 ‘어떤 관계’이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또한, 왜 ‘회복’이 필요한 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누리며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이토록 뜨거운 여름, 어쩌면 이 사실을 우리의 몸과 마음에 깊이 새겨주시기 위해 이번 수련회를 그토록 어렵고 귀하게 허락하셨는지 모른다.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느 8:3) 이 성경 구절에서 내가 주목한 부분은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이다. 마가복음 4:9, 4:23, 누가복음 8:8, 14:35,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여러 부분에 나오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라는 말씀 구절들이 같이 떠올랐다. 물론 느혜미야에서 말하고자 하는 맥과 그 의도는 다를 수 있지만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은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공동체에 부디 성경 말씀이 다 깨달아 알게 되는 은혜가 넘쳐흐르길 바랄 뿐이다. “동광교회 사랑성전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청년들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수련회를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을 꼽으라면 14일 저녁 설교 말씀 중 들은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투신’하다.”라는 문장이다. 투신이란 어떤 직업이나 분야 따위에 몸을 던져 일을 한다는 뜻이다. 몸을 던져 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다 요게벳의 갈대 상자와 노아의 방주가 떠올랐다. 이 둘의 특징은 배 안에 방향 키, 즉 핸들이 없는 것이다. 엔진이 없이 그냥 물이 흐르는 대로 갈 수밖에 없는 나무상자 테바.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투신하여 나아가는 삶, 그런 삶을 살기로 작정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
-장은지(10또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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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또래 조인혁입니다! 등순한지 6개월된 한창 새가족(?)입니다. 지금부터 새가족이였던 제가 수련회 준비를 하게되고 참여하며 만난 하나님 얘기를 해보려합니다.
동광교회에 등록을 하면서 예배 잘 드리며 재밌게만 지내자라는 마음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관계나 공동체애 대한 마음은 없었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로 공동체에 대한 마음, 기대들을 접고 신앙생활에서 공동체는 필요없다. 라며 결단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애니어그램 검사에서 7번유형이 나올 정도로 재미를 최우선시 합니다. 교제국을 들어간 이유도, 여러(산악회, 샬롬fc, 북클럽) 모임들의 열심의 이유도 모두 재밌을것 같아서 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활동들, 모임에 저의 재미가 1순위였고 다른 공동체나 관계의 발전, 깊은 나눔등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수련회 준비과정에서 수련회 전체보단, 교제국이 맡은 레크레이션 시간, 레크레이션이 진행되는 날짜의 날씨에 대해서만 생각들로 가득찼습니다.
성전을 재건하라, 무너진 성벽, 제 안의 무너진 성벽앞에서 하나님은 저에게 예배가운데, 집회의 가운데, 말씀을 통해 무너진 성벽을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성벽을 재건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제가 지금 있는 이 자리, 예배당 맨 앞자리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있는 제 모습을요, 2년 전, 아니 1년 전만해도 저는 이제 다신 예배의 은혜의 자리 가운데 당당히 앉아있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이전 교회에서 있던 사건은 제가 주일마다 교회 갈 생각을 할 때마다, 몸이 먼저 반응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과호흡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제 오프라인 예배는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기에 당연히 성전의 최전방 자리에서 예배를 드린다는건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집회의 시간 가운데 하나님은 저의 지금 모습들을 보여주며,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저의 교만이였고, 죄인이였음을, 아니 그저 예배가 드리기 싫었다는 고백으로, 그리고 은혜를 보여주셨습니다. 이 자리에 앉게하신 모든 상황들과 시간들이 다 하나님의 전적인 일하심임을.
이 순간들이 느껴지고 보여지는 순간, 마치 하나님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거 같았습니다.
‘인혁아 공동체에 온걸 환영해’라고, 하나님은 저에게 동광이란 공동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재지않고 온전히 바라보게 해주셨고, 그 순간 제가 속한 순, 마을등을 떠나서 동광청년부 전체가 저에게 하나님이 주선 전적인 은혜이자 선물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DK청년부 여러분!
- 조인혁(11또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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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정말 뜨거웠던(?) 수련회. 이 수련회의 기억은 우리에게 얼마나 강하게 남을까요? 코로나 이후 첫 수련회, 에어컨 없이 무더위 속에 진행된 수련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 은혜로 드려진 수련회. 우리는 이 수련회를 어떻게 기억하고, 추억할까요?
저는 아마 이번 수련회를 이렇게 기억할 것 같습니다. “커피 값만 20만원, 땀은 물보다 진하다.” 그러나 아마 제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을 이야기의 제목은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 공동체”로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누가봐도 힘든 상황과 힘든 조건, 몸은 지쳐가지만 마음만은 풍성해졌습니다. 수련회 첫 날 집에와 애플워치를 봤습니다. 하루 동안 걸은 걸음수 17,000보, 이동 거리 12km. 한 바가지 아니 두, 세 바가지는 흘린 땀. 너무 더워서 “이게 맞아?”를 몇 번을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면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면 어디선가 냉기가 느껴집니다. 몸이 지쳐서 마음이 지쳐갈 때면 누군가 옆에서 부채질을 해주고, 누군가 옆에서 손 선풍기를 건네주고, 음료를, 차가운 물수건을, 얼음팩을 건내주었습니다.
그렇게 건네받은 도움의 손길은 저로 하여금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또 다른 이들을 바라보게 해주었고 음료를 사고, 선풍기를 나르고, 얼음팩을 건넬 수 있는 힘과 마음의 여유를 주었습니다. 나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이 우리 공동체를 사용하셔서 나의 마음을 만지셨고 나 역시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예배를 위해, 공동체의 다른 지체들을 위해 애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번 수련회에서 공동체를 통해 저에게 찾아오셨고, 공동체를 통해 만나주셨습니다. 이 공동체가 하나님이 주신 유익이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특권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홀가분하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37차 양산 아웃리치 팀입니다. 8월 25일부터 28일 까지 국내 선교의 불모지이며, 치열한 영적전투가 이루어지는 양산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여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남았습니다.
- 에디터 브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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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우리 교회는?]
8월 17일 (수)
8월 19일 (금)
8월 21일 (주일)
- [청년부] 청년부 주일 4부 예배 오후 1시 50분
- [저녁예배] 37차 아웃리치 헌신예배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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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목)~28일(일)
[청년부] 37차 아웃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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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요일 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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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교회 청년부 미디어국 뉴스레터팀 dkyouth.media@gmail.com 서울시 동작구 성대로 1길 26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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