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내리고, 퇴근 길과 출근 길에 그 고생을 하고 나서도 침대에 누워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속도 없이 노래 가사를 흥얼거려요. 그러다가 문득 요나를 떠올리며 "이 비가 나 때문은 아니겠지?"라는 찔림을 느낍니다. 그리고는 한 참을 중얼거리듯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리며 "기도보다 습관적으로 수련회를 준비하지는 않았나?", "나의 은밀한 죄악들을 끊어내기 위해 비를 준비하신건가?" 같은 떠오르는 생각들을 붙잡고 한참을 하나님 앞에 기도해요. 그러다 보면 하나님께서 보게 하시는 이웃들을 떠올리고 다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언젠가 CCC수련회에 참석한 적이 있어요. 야외에서 집회를 하는데 그 때도 많은 비가 왔었어요. 더운 여름 우비를 입고 집회를 하는데 날은 덥고, 습하고, 우비 안은 땀과 습기가 뒤섞여 찝찝함으로 가득했어요. 그리고 제 마음에 짜증이 가득할 때 쯤, 한국 CCC설립자 셨던 김준곤 목사님이 설교를 멈추시고 한 마디를 던지셨어요. "이 비는 누가 주관하십니까?" 백문일답(백 가지 질문을 던져도 답은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이 익숙한 모두였지만 침묵이 흘렀습니다. 저 뿐만 아닌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짜증이 있었고, 그 마음을 읽은 목사님의 날카로운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참 많이 울고 돌아왔습니다.
비가 내리면 그 때를 종종 생각합니다. 비가 내리면 비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비가 내리면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황이 어렵고, 생각이 어렵고, 마음이 어려워지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쉬운 순간은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 흘러올 수 있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비가 내리면,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 에디터 브라운 드림
✅ 오늘의 동글레터 3줄 요약
1. 에스라/느헤미야 말씀을 파헤쳐보았습니다 - [동글이의 수련회 프리뷰 1]
2. 수련회 TF팀 회의에 급습해봤습니다 - [동글이의 수련회 프리뷰 2]
3. 오랜만에 하는 수련회 이렇게 준비하세요 - [동글이의 수련회 TMI]
[동글이의 수련회 프리뷰 1]
"이것만 알아도 이번 수련회는 달라진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분열
이번 수련회의 주인공은 <유다>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로 인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왕 때 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었습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앗시리아 제국)에 의하여 BC 722년에 멸망했고, 남유다는 조금 더 버티다가 BC 586에 바벨론(바벨로니아 제국)에 의하여 파괴되고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바로 이 시대가 우리가 잘 아는 다니엘과 세친구, 에스겔, 예레미야 등이 활동했던 시기입니다.
그러나 바벨론 제국의 영광은 그렇게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그 유명한 느부갓네살 왕의 죽음 이후 7년동안 왕 의 세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내부적인 숙청이 이루어졌고, 외부적으로는 바벨론의 위협이 되는 ‘메디아’제국이 호시탐탐 약점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페르시아(성경 명으로는 바사)에 키루스 2세(성경 명으로 는 고레스)라는 강력한 지도자가 등장했고, 그는 메디아를 장악하고 주변 국가들을 페르시아로 복속시켰습니 다. 그리고 곧 바벨론도 멸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들은 자연스럽게 ‘바벨론’의 포로에서 ‘바사’의 포로로 전환이 되는 것입니다.
바사왕 고레스(키루스2세)가 통치하던 때에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은 70년 만에 유다 땅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총 3차에 걸쳐서 진행된 이 포 로귀환은 제1차 귀환으로 BC538년 왕족인 스룹바벨과 함께 총 49897명(스 2:1-70) 이, 2차 귀환으로 BC458년에 학사 및 제사장인 에스라와 함께 총 1775명이, 제 3차 귀 환은 BC455년에 느헤미야와 함께(인원에 대한 기록 없음) 돌아왔습니다. 우리 수련회 의 첫째 날의 배경이 되는 <성전 재건>은 1차 귀환 때의 사건입니다. 그리고 둘째날과 셋째날은 2차에서 귀환한 에스라와 바사의 술관원장 출신인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 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동글이의 수련회 프리뷰2]
"수련회 야외 활동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모처럼 동광교회 청년부에 찾아온 여름 수련회! 너무너무 기대 되지 않으신가요?
저는 매년 수련회때마다 여러 청년들과 이런 저런 게임과 레크레이션 활동들을 항상 기다려 왔어요. 아이처럼 뛰어노는 내 모습을 보고 기뻐하실 주님의 모습이 떠올라서 일까요....?
아무튼 빨리 게임을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그 활동을 준비하는 회의를 급습해 봤습니다!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수련회 TF팀 회의실을 급습하여 몇가지 활동들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는데요. 보안이 너무 삼엄하여 사진 촬영 또한 매우 제한적이었어요, 그래도 열심히 찍어온 사진과 설명을 지금 바로 함께 보시죠!
사진 1 : 열심히 회의 중인 TF팀
제가 몰래 찍은 첫 번째 사진은 열심히 회의 중인 TF팀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만 봐도 벌써부터 수련회 준비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지 않나요? 책상 위에 수 많은 과자와 마인틴듀와 칠성사이다가 어떤 아이디어로 탄생될지...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참고로 저 청년 (16또래 조혜성) 화난거 아닙니다. 제 매형이라 제가 잘 알아요
사진 2 : 어디에선가 느껴지는 나영석의 향기
킁킁, 혹시 어디서 나영석 냄새 안나요? 아 안나신다고요? 그럼 이게 무슨 냄새지???
사진 3 : 어디에선가 느껴지는 신서유기의 향기
아 드디어 이제야 알았네요. 나영석이 아니라 신서유기의 향기였군요~~~TF팀이 신서유기의 대표 게임인 꼬깔콘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네요. 하지만 꼬깔콘을 쓰고 무엇을 하는걸 까요? 저도 삼엄한 경비로 인해 그것까진 알아내진 못했는데요. TV에서 이 게임을 볼 때마다 정말 콘 안이 안보이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수련회에서 드디어 확인 해보겠군요!
사진 4 : 어디에선가 느껴지는 1박2일의 향기
이번에는 1박 2일의 대표 게임인 제기차기를 하고 있네요. 그런데 저 주사위들은 뭘까요?..
이번엔 TF팀 청년들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책상 위를 가득 채웠던 간식들은 온데 간데 없고 오직 수련회를 위한 열정만 가득해 보이는데요. 이런 진지한 모습들이 과연 어떤 활동들로 나타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우리 모두 수련회에서 직접 참석해서 확인해봐요!!
*참고로 저 청년 (16또래 조혜성) 화난거 아닙니다. 제 매형이라 제가 잘 알아요
[동글이의 수련회 TMI]
“오랜만에 진행되는 청년부 여름 수련회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꿀팁 대 방출합니다”
📌수련회 주제 찬양만 미리 익혀놔도!!!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어요.
📌이번 수련회의 물의 요정은 바로 나?
여러분은 물의 요정 조세호를 아시나요? 이번 수련회의 물의 요정이 되어보세요!!!😁
수련회 하면 바로바로 수련회의 꽃 레크레이션이죠!!! 이번 수련회 리:크리에이션 에는 레크레이션의 의미도 있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그 레크레이션의 꽃은 바로 물놀이죠!!! 사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와 여러 상황때문에 이전과 같은 물놀이를 준비하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교제국이 준비한 재미있는 게임과 함께 하는 가벼운 물놀이가 있을 예정이에요. 가벼운 물놀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아래 준비물을 함께 챙겨주시면 더욱 즐거운 수련회가 될 거에요.
물놀이를 위한 여벌의 옷
개인 샤워 용품 / 개인 사용 수건
레크레이션에서 불태울 열정과 체력
📌월요일 수련회 장소는 여기에요!!!
혹시나 개인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통해 오시는 청년은 아래 주소를 검색해서 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