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 님, 구름 한 점없는 파아란 가을 하늘을 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쾌청해지는 기분이에요. 그래서인지 가을 관련 노래를 자주 흥얼거리게 되는 거 같아요. 가을과 관련된 노래들은 어딘가 하나같이 마음을 몽글몽글, 맑고 따듯하게 해주는 무언가 있는듯해요. 요즘 가을 하늘을 보면 왠지 알 것만도 같습니다.
님은 무르익어 가는 가을날 잘 누리고 있으신가요? 어느덧 시간은 흘러 벌써 11월의 첫날을 맞이했어요. 이제 우리는 8번의 월요일을 맞이하면 2024년과 만날 수 있어요. 앗, 혹시 지금 '나는 올해 무엇을 했나...' 곰곰이 생각하셨나요? 아니요, 그것보다 우리 앞으로 올해 남은 날을 어떻게 잘 지낼지 생각해 봐요! 지난날은 멋있게 보내주고 앞으로 다가올 멋진 날들을 기대하며, 하나님과 함께 말씀과 기도로 올 한해도 잘 지내보자구요!
- 에디터 그리니 드림
2023년 11월 1일 오늘의 동글레터 '가을!' 하면 생각나는 것들 🍁
님은 '가을'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이번 동글레터에서는 에디터들과 익명의 제보로 저마다 가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글로 담아왔어요. 오늘 호가 님의 잔잔한 마음에 옅게 찰랑이는 물결이 되길 바라며,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가을 전어 🐟
익명의 A씨 _ '가을'하면 '전어'라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
가을 전어의 풀네임은 '집 나간 며느리도 발길을 돌린다는 전어구이' 아닌가요..?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귀에 박히도록 들어왔던 가을 전어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을 전어를 아직 경험해 본 적이 없답니다. '헉'하고 놀라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군요...왜인지 전어는 가을에만 만나야할 거 같아 가을만을 기다리기도 하는데요. 가을은 짧고 먹을 건 넘치기에 아쉽게도 항상 타이밍을 놓치고는 합니다.
전어는 가을에 꼭 먹어줘야 하는 이유는 제철이 되면 지방층이 두터워져 다른 시기에 비해 향과 맛이 특별해진다고 해요. 아, 이렇게 말하고 있자니 당분간 가을 전어를 꼭 경험해봐야할 거 같습니다. 혹시 상도동에 전어 잘 하는 집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대학수학능력시험 📝
익명의 B씨 _ 그날의 온도, 그날의 빛, 그날의 분위기...✨
11월, 가을의 큰 이벤트는 당연 '수능'이 아닐까 싶어요! 수능을 본 지 벌써 N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온도, 빛, 분위기 어느 것 하나 잊을 수 없더라구요..(심지어 도시락 메뉴까지 다 기억나는 그날)
지금 다시 생각해도 떨리는데, 이번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은 얼마나 더 떨릴까요?
그래도 항상 생각날 때마다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담대히 이겨내고 오셨음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이에요!!!
독서 📚
에디터 그리니 _ 가을은 과연 독서의 계절이 맞습니다. 맞아요.
님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좀처럼 읽히지 않던 글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가을에는 책을 더 많이 읽기 시작했어요. 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요! 이걸 어떻게 알 수 있냐구요?
사실 저는 책과 가까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책이 판매되는 일일 현황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책과 관련된 이벤트들을 눈여겨보고 있거든요. 확실히 가을이 되자 전반적으로 반응이 전보다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가을의 영향으로 독서의 마음을 다시금 잡아보려는 독자님의 메시지를 본 적 있답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이처럼 가을 덕분에 일은 바빠져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를 할 수 있는 가을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모로 가을은 참 감사한 계절이네요. 님은 독서를 즐겨하시나요? 아니면 독서 결심을 하신 적이 있나요? 이번 가을을 통해 독서할 시간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
가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단풍🍁🍂
에디터 프랭크 _ 가을에는 뭐니뭐니 해도 단풍 구경이 진리 아닌가요?
가을에는 그에 어울리는 책도, 음식도 많지만 뭐니 뭐니 해도 단풍구경이 가장 하이라이트 아닌가요? 모든 아름다운 것은 늘 짧게만 느껴지는데요. 저에겐 가을의 단풍을 즐기는 기간이 그토록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올해도 벌써 2개월 밖에 남진 않았습니다. 이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 가을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저만의 명소들 몇 곳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장소는 모두 올해 가을, 에디터 프랭크가 직접 가서 사진까지 찍어온 내발내사 (내 발로 가서 내가 직접 찍은 사진) 라는 사실!!
만약 올해 일정이 나지 않는다면 꼭 기억해두셨다가 내년 단풍을 꼭 즐기시길 바랄게요!
봄에는 꽃놀이🌸 가을에는 단풍놀이🍁 가을의 단풍놀이를 잊지마세요~~
두물머리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혹시 두물머리에 핫도그만 먹으러 가신건 아니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장소인 두물머리는 연꽃과 연잎 반죽으로 만든 핫도그가 유명한 명소인데요.
저에게는 단풍 놀이를 즐길수 있는 명소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노랗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황금빛 핫도그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에요!
동광교회에서 차로 1시간이면 갈수 있는 두물머리로 단풍놀이 한번 떠나보세요!
두물머리 연잎과 가을 하늘
강천섬 유원지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 627
두물머리에서 조~~~금만 더 가면 은행나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강천섬 유원지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며 그 정취를 느끼게 된다면 꼬릿한 은행 냄새도 향기롭게 느껴질 거에요.
이곳은 또 유원지 답게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즐기거나, 가벼운 그늘막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할 수 도 있는데요. 연인이나 가족과 자전거를 타기에도 안성맞춤인 이 곳을 안가보고 겨울을 맞이하긴 조금 아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