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혹시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건 볼품 없지만, 이라는 노래 제목을 아세요?
아직 여름이 지나간 것은 아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23년 청년부 수련회를 떠올리다 문득 저 노래 제목을 떠올렸어요.
혹시나 뜨거웠던 수련회가 끝나고 결국은 제 볼품없는 믿음만 남았을까 걱정이 되어서요.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선선한 바람이 찾아오지만 언제나 제 믿음만은 뜨겁기를 바래봅니다.
모두가 그런 마음일지 아닐지 잘 모르겠지만 그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도 생각해봅니다.
2023년의 여름 사역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 2023년의 여름 사역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어쩌면 우리의 추억속에만 존재하는 것들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그 추억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바꿔 보는 건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그때 그 순간들을,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전심을 다해 했던 기도와 소망들을 추억하지 말고 기억하는 것은 어떨까 하고요.
그래서 우리는 그 순간들을 이곳에 좀 더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추억을 기억으로 바꾸기 위해서요. 그리고 추억을 기억으로 바꾸는 작업에 님도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동참해주시는 방법은 동글레터를 열심히 봐주시는 것 입니다. 어렵지 않으니 함께 해주실거죠?
볼품없는 것들만 남아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아침, 9월의 첫 동글레터를 보내드립니다.
우리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