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프랭크의 이름을 프랭크 버거에서 따왔다는 사실을 님은 알고계신가요?
아마 동글레터의 1호 메일부터 함께 해주신 구독자 분들께서는 제가 프랭크버거에 진심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혹시 그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전에 제가 썼던 프랭크 버거에 대한 에세이를 한번 보고 오셔도 좋을 거 같아요! [프랭크의 에세이 보러가기]
근데 왜 갑자기 프랭크 버거 타령이냐고요? 바로 오늘은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만 전하는 날이거든요. 그동안 40일 철야 기도회를 통해 열심히 기도하고 동글레터를 통해서는 주기도문에 대해서 공부하느라 많은 체력을 사용하셨죠? 체력 보충에는 역시 음식 만한 것이 없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먹거리 진심 열전 특집 레터입니다!!
비록 직접 음식을 드릴 수는 없지만 먹거리에 진심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체력을 보충할 여러 방법들을 알려드립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즐기며 긴 겨울 위한 월동 준비를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님이 진심인 음식은 무엇인가요?
-에디터 프랭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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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동글레터 요약
1. 맛있는 거 맛있는거
2. 맛있는 거 옆에
3. 맛있는 거
4. 맛있는 거 옆에
5. 스프라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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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1] 에디터 프랭크의 또 다른 진심 평양냉면
코 끝이 시린걸 보니 비로소 냉면의 계절이 왔습니다.
에이~ 무슨 소리야 무더운 여름날 먹는 냉면이 진리지! 라며 한 소리 하고 계신 분들이 혹시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냉동 이라는 기술이 있기 훨씬 전 부터 냉면이라는 요리는 존재했습니다. 그럼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차가운 얼음을 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 겨울날의 추위를 통한 자연 얼음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냉면은 한 겨울날에만 즐길 수 있던 음식이었습니다. 이제 겨울이 왜 냉면의 계절인지 아시겠죠?
에디터 프랭크는 프랭크 버거 뿐만 아니라 평양냉면에 진심인 사람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미식가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늘 손꼽는 평양냉면을 시도했다가 이런 냉물의 냉면이 뭐가 맛있다고 극찬하고 있는 건지 실망하신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프랭크가 소개하는 방식으로 평양냉면을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P.S - 평양냉면의 맛은 마치 하나님의 은혜와도 같아서 그것을 구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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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평양냉면 우래옥]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평양냉면에 입문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발걸음을 을지로로 옮기십시오. 그리고 기품있는 건물의 우래옥을 향하십시오. 우래옥은 정말 많은 맛집 프로와 유튜버, 백종원이나 성시경 같은 맛에 일가견 있다고 평가받는 연예인들도 입을 모아 소개하는 맛집 of 맛집 입니다. 저는 이 우래옥을 평양냉면을 입문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 합니다!
우래옥의 육수는 흔히 평양냉면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그런 밍밍한 맛과는 다릅니다. 오래 푹 끓여 고소하면서도 간간한 육향이 맴도는 그런 깊은 맛의 육수가 여러분으로 하여금 평양냉면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합니다.
평양냉면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육향이 밴 육수와 메밀의 함량에 따라 다르게 변하는 면의 식감인데, 우래옥의 평양냉면은 육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지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평양냉면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당장 우래옥으로 향하세요! 여름에 가면 2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한 겨울에 가면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어요! 운 좋으면 바로 먹을 수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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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를 위한 평양냉면 을밀대]
본점 :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일산점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803번길 82-17
최근 가장 핫 한 평양냉면집을 하나 꼽으라면 이곳을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을밀대 입니다. 을밀대는 서울의 대표적인 평양냉면집으로 자리 잡아 오랜기간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그 위치 때문인지 유독 20대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 을밀대가 아닌가 싶은데요. 소위 힙스터라고 일컬어 지는 유튜버들이나 래퍼들이 사랑하는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평양냉면 사진 하나로 인스타 스타가 되고 싶나요? 바로 을밀대로 향하십시오.
을밀대는 앞서 말씀드린 우래옥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평양냉면입니다. 우래옥의 진한 육수보다는 조금 슴슴한 육수로 흔히들 떠올리게 되는 그런 냉면이 을밀대의 냉면입니다. 하지만 을밀대는 육수보다 면 식감이 더 중요한 곳입니다.
조금 거칠게 느껴지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면이 다른 곳의 평양냉면들과 가장 큰 차이이자 장점인 곳입니다. 감자 전분을 섞은 듯한 면은 지금껏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씹는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육수보다 면 식감이 더 중요한 곳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을밀대의 육수도 많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른 집들에선 느껴지지 않는 마늘향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흔들리는 육수 속에서 네 마늘향이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을밀대 냉면 맛이 생각나 군침이 도는데요, 여러분들에게만 제가 을밀대를 즐기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이 방법으로 을밀대를 즐기신다면 당신은 이미 힙스터 그 자체.
꿀팁 1. 마포 본점보다 조금 먼 곳에 있는 일산점이 더 맛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육수의 마늘향이 더 진하게 나거든요. (지극히 뇌피셜)
꿀팁 2. 퓨어한 육수의 맛과 쫄깃한 식감의 면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주문법을 알려드립니다. 자리에 앉으면서 이렇게 외치세요! (이대로 외치면 위 사진 그대로의 냉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모! 거냉에 민자 하나 주세요 아, 녹두전도요"
*이모 : 일하시는 분들을 친근하게 이르는 말
*거냉 : 얼음이 없는 국물을 뜻함
*민자 : 고기 등의 고명을 모두 제하고 면을 한덩이 더 주는 것을 뜻함
*아 : 원래 시킬거 였는데 괜히 깜빡한 척 하는 연기를 하며 돼지 아닌척 하는 페이크
*녹두전 : 녹두전을 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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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평양냉면 을지면옥]
이제는 당분간 맛보지 못하는 평양냉면집 을지면옥을 추억하며 적습니다. 의정부파 평양냉면 계열의 한 축을 담당하던 을지면옥은 을지로 일대 재개발로 인하여 현재 문을 닫을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평양냉면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나중에 영업을 재개했을 때 꼭 이곳을 방문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을지면옥은 간이 센 육수와 고춧가루가 위에 뿌려져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평양냉면입니다. 그래서 이 곳 냉면은 평양냉면을 처음 드시는 분에게 추천드리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식에 있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을 겁내지 않고 도전정신이 투철한 분이시라면 꼭 한번쯤은 드셔보시길 권하는 곳입니다.
평양냉면은 슴슴하다는 편견을 단번에 깨뜨릴 만큼 간이 센 국물에 감칠맛을 더하는 고춧가루가 생전 처음 느껴보는 음식을 경험하게 해드릴 거에요. 만약 을지면옥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는 것까지 기다리기 어려우신 분이 있다면 자매 식당 "필동면옥" 이 있으니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의 냉면을 맛있게 드실 수 있다면 님도 이제 평양냉면을 즐기는 고수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제가 방금 그렇게 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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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2] 14또래 전우복 형제의 진심 돈까스
흔히들 남자들의 소울푸드는 돈까스, 여자들의 소울푸드는 떡볶이다 라는 말이 있죠.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돈까스에 열렬하게 진심이라고 외치는 한 형제 청년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동광교회 14또래 전우복 형제인데요. 무엇이 그를 이토록 돈까스를 외치게 만든 것일까요? 우복 형제를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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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돈까스에 진심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엄밀히 말씀드리면 저는 모든 돈까스에 진심은 아니고 "일본식" 돈까스에 진심인 편입니다ㅋㅋㅋ 고등학교 시절에 돈은 많지 않고 끼니는 해결 해야하는데 비싼 건 못 먹겠고,, 그래서 찾은게 저렴한 돈까스였는데,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온누리에 생 돈까스가 제 돈까스 커리어의 시초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ㅋㅋㅋ 그런데, 먹다보니 항상 돈까스에 기름이 가득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튀김옷은 두껍고 고기는 얇은 이런 류의 돈까스에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저는 모든 경양식 돈까스와 이별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튀김옷은 얇고 고기는 두껍고 단백하고 식감 있는 일식 돈까스로 환승했습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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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좋아하는 돈까스가 무엇인가요?
A. 제가 워낙 돈까스를 좋아해서 하나 만을 꼽는게 참 어렵네요 그래도 지금껏 27년 인생을 서울에 살면서 먹었던 돈까스 중 제 개인적인 취향이 가장 맞는 곳은 이태원에 위치한 "재재식당" 이라는 식당의 돈까스입니다ㅋㅋㅋ 이 집의 특별한 점은 다 익혀지지 않은 것 처럼 보이는 고기인데 이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식감이 장난 아닙니다. 또 이 곳의 돈까스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팁은 바로 카레 메뉴를 추가 하는 것인데, 생각해보니 이건 꿀팁이 아니라 필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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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 돈까스를 싫어하시는 분은 뭐 어쩔 수 없지만,, 돈까스가 특별한 맛이 있다는 생각을 안 해보신 분들은 제가 아래에 추천해드리는 식당들을 꼭 가보시고 다시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제가 추천 드린 일본식 돈까스의 포인트는 경양식 돈까스와는 매우 다릅니다. 일본식 돈까스 소스는 경양식과 달리 돈까스 양념의 달달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겨자와 빻은 깨가 어우러져서 달콤함과 알싸함과 고소함이 입 안에서 역동적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그 양념에 도톰하고 육즙이 풍부한 돼지고기를 찍어 드시면, 그간 살아온 삶에서의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왜 진즉 일본식 돈까스를 먹지 않았는가? 나는 왜 경양식에 머물렀었나? 이런 질문들이 더 맛있는 일본식 돈까스 집을 방문하게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망설이지 마시고 일본식 돈까스 꼭 도전하세요, 선택한 메뉴가 실패할까 두려우면 연락주세요 동행 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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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의 돈까스 맛집 몇 곳만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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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돈까스 이든 돈카츠] 서울 동작구 만양로14다길 3
동광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돈까스 맛집 이든돈카츠를 추천합니다. 저는 모든 동광교회 청년들이 바로 이 곳, "이든 돈카츠"에 무조건 가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 집은 기본에 충실한 집이에요, 인테리어나 가구에 신경을 많이 못 썼어도, 고시생들을 위한 정성이 들어간 느낌을 많이 받는 곳이에요. 그만큼 맛도 아주 일품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성비가 최고에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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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고급스러운 돈까스 정돈]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0길 19-1 1층
혹시 강남에 자주 가시나요? 그렇다면 무조건 "정돈" 에 가십시오. 정돈은 가시기 전에 미리 가실 날을 잡고 가는 걸 추천 합니다!! 가격이 좀 있는 식당이라서 돈을 좀 모아가야 하거든요! 특히 학생들은 더더욱이요 ㅋㅋㅋ 그리고 저녁 시간 맞춰서 가면 웨이팅 무조건 있습니다ㅋㅋㅋ 적어도 4~5시 사이에 가셔서 즐기고 오시는거 추천 드리고! 가시면 무조건 안심으로 드시길 권면드립니다. 제가 돈까스에서 등심을 주로 먹는 등심파 인데도 안심 한번 먹고 정말 제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렸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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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복 최애 돈까스 재재식당]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59-1
여러분 이 곳은 정말 여러분들이 어디에 계시든지 어떠한 상황이시든지 어떤 마음이시든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제발요. 돈까스는 무조건 다 익혀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이 곳에서 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꼭 카레를 추가하세요.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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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3] 11또래 조병찬 형제의 진심 만두
만두~ 만두만두 만두~ 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모르셔도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청년이 소개해주는 진짜 먹을 수 있는 만두거든요. 제가 만나본 이 청년은 만두에 진심인 것 뿐 아니라 만두에 대한 부심도 조금은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본인이 만두 유학파라나 뭐라나... 긴 말 필요 있나요? 조병찬 청년에게 만두의 고향, 중국 내부의 정치 상황에 대해 물었습니다. (유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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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두에 진심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제 구글 닉네임은 '새우만두'입니다. 뿐만아니라 다른 웹사이트, 게임 캐릭터 등의 닉네임은 열에 아홉은 새우만두로 정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나보다 먼저 새우만두를 선점한 사람이 있어 '새우만둘'로 짓곤 하는데요.. 한글로 못 지으면 shrimpmandoo로 짓습니다. 전 왜 이렇게 만두에 집착하게 되었을까요.
어릴 적 종종 가족이 둘러앉아 고향만두를 쪄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엄마가 밥 하기 귀찮았던 때인듯..). 가족과 함께 했던 따뜻한 기억이 깃들어서 만두가 좋다기 보다는, 그냥 만두가 참 맛있어서 좋습니다. 고향만두 같이 알이 작은 만두는 한입에 쏙쏙 넣어먹는 재미가 있고, 왕만두는 한 입 가득 베어물면 입안을 그득 채우는 그 식감이 참 좋습니다.
맞벌이 가정에서 자란지라 대부분 혼자 끼니를 때워야했고 또 만두를 워낙 좋아했기에 냉동실 한켠에는 늘 고향만두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1kg 짜리 만두 한 봉지를 하루에 다 먹어놓고는, 왜 이렇게 만두를 많이 먹었냐는 엄마의 핀잔에 친구를 데려와서 같이 먹었다며 거짓말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렇게 만두에 진심이 되었습니다.
소림축구라는 영화를 보면 가난한 주인공이 유독 만두를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어린 제 눈에는 그게 너무나도 맛있어보였고, 언젠가 꼭 중국에 가서 저 만두를 먹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고등학생 때 중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잊고 지내던 어릴 적 결단이 떠올라 그 만두를 찾아 먹어보았지만 사실 영화 속 만두는 그냥 밀가루 덩어리어서(고추잡채의 꽃빵 느낌)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만두의 형상을 띈 요리가 꽤나 다채롭게 발달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유학 기간 동안 자연스레 수많은 만두들을 섭렵하며 시간을 보냈고, 어느새 만두는 이른바 내 소울푸드가 되어 요즘도 만두집을 보고 있노라면 쉽사리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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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좋아하는 만두는 무엇인가요?
저는 중국에서 먹었던 새우만두(새우딤섬), 그리고 삼치만두를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풀무원 얄피만두를 가장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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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형제님의 만두 맛 집 몇 곳을 추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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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No.1 만두 구복만두]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
미슐랭가이드 서울에 5년 연속으로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입니다. 만두를 더욱 맛있게 먹는 법을 안내해주시는 사장님의 태도에서 만두에 대한 프라이드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주방에서는 신뢰의 중국어가 들려오는 곳입니다. 제가 중국에서 먹었던 만두까지 통틀어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는 곳입니다. 동광교회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갈 수 있는 정도로 가까우니 꼭 한번 가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P.S - 구복만두 같이 먹으러 가실 분 구합니다. 진심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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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No.1 만두 金谷园饺子(jin gu yuan jiao zi, 금곡원 교자)] 중국 Beijing, Haidian District, 邮电大学南门对面巷子内
중국 유학생활의 말미에, 내 만두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가게입니다. 삼치만두라는 쉽사리 상상할 수 없는 만두를 시그니처 메뉴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 외에도 토마토 계란 만두, 가지 만두 등 중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는 없는 수십가지 종류의 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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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4] 15또래 송이슬 자매의 진심 붕어빵
님은 슈붕파인가요 팥붕파인가요? 동광교회에 닥붕파인 청년이 있다고 하여 만나봤습니다. 붕어빵이 팥인지 슈크림인지 따지기 전에 하나라도 더 먹으라는 송이슬 자매에게 붕어빵 머리부터 먹는지 꼬리부터 먹는지 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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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붕어빵에 진심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겨붕붕겨 (겨울하면 붕어빵! 붕어빵하면 겨울!)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이라 더 진심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붕세권이라는 단어까지 만들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늘 먹고 싶은 간식이 되어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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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슈붕 vs 팥붕
A.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슈붕! 사실 팥붕도 너무 좋아해서 저는 보통 슈2 팥1 (천원 3마리 기준) 조합으로 사온답니다 ㅋㅋㅋ결국 닥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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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붕어빵 파는 곳을 찾기가 너무 어려운데, 동광교회 주변 붕어빵 스팟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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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초등학교 정류장 앞 (장승배기역 방면)]
제 최애 장소! 사장님의 스냅 스킬이 압도적이면서 맛도 너무 좋은 곳, 회전률도 좋아서 바로 만든 붕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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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삼거리 2번출구 근방]
붕빵뿐만 아니라 핫도그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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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보건소 근처]
인심이 좋다! 1-2마리에 천원인 요즘 물가에 팥은 3마리 슈크림은 2마리 까지 먹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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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붕어빵을 더 맛있게 먹는 본인만의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앞에서 머리부터 먹냐 꼬리부터 먹냐 이런 말씀 하셨는데 저는 무조건 머리부터 먹습니다! 꼬리의 바삭함은 식어도 맛있지만 머리 쪽부터 시작되는 앙꼬(?)는 식으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제가 진짜 왠만하면 공개 안하는 붕어빵 꿀조합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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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붕어빵 + 아메리카노 (ice or hot)
달달한 붕빵과 아메리카노 조합은 실패 없음! |
2. 붕어빵 + 고가네 닭꼬치
단짠단짠 무한 루프 가능한 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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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붕어빵 + 바닐라 아이스크림
(투게더 or 엑설런트 추천)
먹잘알들은 무조건 해봤다는 조합! 일단 먹어보시면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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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붕어빵의 기쁨을 모르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오늘부터 한파라고 하는데, 이런 날씨에 붕빵맛이 더 상승되는거 아시죠? 슈붕과 팥붕의 조화!! 얼어버린 몸을 녹여주는 붕빵 먹으러 가보자고요! 마지막으로 붕어빵 삼행시 가보겠습니다 ㅋㅋ
붕 어빵 불호라구요? 어 이없네요! 빵 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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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5] 10또래 정철수 형제의 진심 매실청
매년 매실청을 직접 담그는 청년이 있다고 하여 만나봤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빚어내는 마음으로 매실을 하나 하나 정성들여 닦아 내는 정철수 형제의 매실청에 대한 진심을 들어봤습니다. 달달하다 못해 혈중 당 수치가 정상치를 초과할 정도로 달콤했던 그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정철수 형제에게 치아 건강에 대해 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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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실청에 진심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어렸을 때 우리집 냉장고에는 언제나 어머니가 만든 매실청이 있었는데 독립을 하고나니 언제까지 이걸 마실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때부터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만들어보니 어렵지도 않고 재미도 있어서 그 후로 쭉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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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실청을 담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가장 먼저 좋은 매실을 구해야합니다. 알이 커야 좋구요. 생채기가 없어야해요. 청매실 황매실은 수확하는 시기에 차이가 있는데 청매실은 덜 익어서 신맛이 강하다면 황매실은 좀 더 익어서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저는 주로 청매실로 담습니다. 청매실은 6월초쯤에 나오는데요 이맘 때 쯤이면 동네마트나 시장을 기웃거리면서 괜찮은 매실이 들어왔나 살펴보곤 합니다. 매실과 설탕의 비율은 1:1로 잡지만 설탕이 좀 더 많은 것이 좋아요. 켜켜이 매실과 설탕을 돌아가며 쌓고 제일 위에 있는 매실이 공기와 접촉되지 않도록 설탕으로 잘 덮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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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실청을 담으면 주로 어떻게 드시나요?
A. 여름엔 에이드로 만들거나 얼음 가득 채운 잔에 물하고 섞어서 시원하게 마시면 가장 좋습니다! 겨울엔 따뜻하게 차로도 마시구요. 소화가 안되서 배가 아플땐 원액 그대로 한 숟가락 먹기도 해요. (어렸을 때 다들 할머니가 그렇게 주신 경험 있으시죠?) 그래도 역시 매실청은 청량한 시티팝을 들으면서 시원하게 마시는게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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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매실청의 매력을 잘 모르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A. 계절을 오롯이 즐기기 어려운 바쁜 요즘, 지나가다 매실이 보이기 시작하면 매실 담을 때구나 라며 그 계절을 기억하는 것도 일상의 소소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든 매실청을 나눠주는 사랑은 찐사랑이라는 사실! 여기저기 넣어(섞어) 마시고 요리에도 쓰고 건져낸 매실은 장아찌로도 만들고 버릴 거 없는 매실청인데 이거 왜 안해? 빛과 소금말고도 매실청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록매실 조성모는 말했습니다. 널 깨물어주고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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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수요일)
- [청년부] 수요 리더모임 오후 8시 1층 밀레니엄홀
12월 1일 (목요일)
- 이른비 기도회 오전 5시 30분 2층 사랑성전
12월 2일 (금요일)
- [청년부] 중보기도모임 오후 7시 30분 5층 청년부실
12월 4일 (주일)
- [청년부] 청년부 주일 4부 예배 오후 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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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요일 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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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교회 청년부 미디어국 뉴스레터팀 dkyouth.media@gmail.com 서울시 동작구 성대로 1길 26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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