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TO 100"
"오픈율30%" 뉴스레터를 시작할 때 우리에겐 기준이 필요했어요. 일반적인 “뉴스레터를 열어보는 사람들의 수는 얼마나 되는지, 링크는 얼마나 열어보는 지” 말이에요. 회사의 일도 그렇지만 사역도 언젠가는 지치는 순간들이 존재하고 “우리가 잘 하고 있는걸까?”라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순간들이 찾아와요. 그리고 그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잘 하고 있는지, 잘 하고 있다면 잘하고 있다고 말해줄 기준이 필요했어요. 가끔은 친구의 위로와 응원만큼이나 전문가의 인정이 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수 많은 뉴스레터들을 조사했어요. 그리고 평균적으로 오픈율은 30%, 클릭률은 5%라는 수치가 매우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뉴스레터들의 지표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평균 출석인원의 30% ‘60명’. 동글레터의 처음 목표 구독자는 60명이었어요. 읽는 사람이 아닌 구독자가 60명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어요. 동글레터 3호가 발송되는 시기에 처음 목표했던 60명에게 발송을 했어요.
동글레터는 매주 예배시간에 우리가 받게 되는 주보에서 시작했어요. 주보를 통해 청년들의 소식을 듣는 청년분들도 있었지만 많은 청년들이 긴 호흡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고 싶어한다는 갈급함을 듣게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청년들의 소식을 접하기가 더 어려워진 시점에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많은 청년들에게 청년들의 소식을 우리 청년부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동글레터가 시작되었고, 동글레터의 목표였던 구독자 100명을 달성하게 되었어요.
동글레터의 최종 목표는 ‘더 많은 사람이 읽는’게 아니에요. 그러면 뭐냐고요? ‘모든 청년들의 야야기를 담는 것’ 그것이 긴 호흡의 글이어도, 짧은 글이어도 좋아요. 모든 청년의 이야기를 담는게 동글레터의 최종 목표이자 마지막 목표에요.
‘제로백’. 자동차가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말이에요. 동글레터가 처음 세운 목표 구독자 100명을 달성하는 제로백은 6개월이 걸렸지만 동글레터의 진짜 목표인 100% 모든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은 아직도 진행중이에요.
동글레터의 또 다른 제로백을 달성하는 순간까지 함께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