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올 때면 옛 친구들의 소식이 궁금해 괜히 연락해본다거나 서정적인 책과 노래로 시간을 보내곤 해요. 맞아요, 저 가을 타기 시작했나 봐요.🍂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지금까지 머릿속에 자리 잡아 떠나질 않아요. 그건 바로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님과 함께요!
곧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을 길을 거닐다 저, 또는 동글레터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눠주시면 더욱 좋고요. 언제든 동글레터를 찾아주세요! (그니까.. 저희와 함께 동글레터를 만들 팀원이 되어달라는 말이었어요.)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동글레터!
이 흐름에 올라탈 팀원을 구합니다. 🏄♀️ 조금이라도 마음이 움직였다면, DM 투 미! (클릭하면 바로 이동해요!)
-에디터 그리니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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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동글레터 3줄 요약
1.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함수에 대하여- [동글인터뷰 005]
2. 청년들이여 사랑하라 - [동글이의 사랑할궁리]
3. 슬기로운 청년생활 ~연애결혼편~ - [동글이의 앞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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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인터뷰 005]
"인생, 알 수 없는 변수의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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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글 인터뷰는 청년부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시는 청년부의 어른들(부장, 부감, 고문 집사님)을 만나봤어요. 지난주 박윤서 집사님(1청 고문)에 이어 3청년 부장을 담당하고 계신 김능수 집사님을 만나봤어요. 집사님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집사님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고, 나의 삶을 하나님이 인도하셨다는 집사님의 확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집사님의 인터뷰를 통해 집사님의 삶에 역사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함께 발견하고, 우리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발견하는 시간이 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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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집사님. 청년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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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3청년 부장을 맡고 있는 김능수 집사입니다.
작년부터 청년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저희 막내 아들인 상혁이(16또래)가 지금 청년부에서 교회를 다니고 있고 다른 두 아들 첫째 상진이(08또래)와 둘째 상훈이(11또래)는 지금은 결혼해서 전도회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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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교회에 처음 출석하게 된건 2001년 10월 쯤 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는 봉천동에 은광교회를 섬기고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가족들이 교회를 모두 옮기게 됐어요. 그 때 둘째 제수씨가 동광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했었는데 교회를 찾던 중에 제수씨의 소개로 동광교회에 처음 왔어요. 한 번 예배를 드려보고 다른 교회도 가보려고 했는데 당시에 안내팀에서 섬기던 집사님이 엄청 친절하게 소개와 안내를 해주셔서 첫 주에 바로 등록을 하게 되었어요.
참, 이게 하나님의 뜻인가 싶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내가 섬기는 교회가 이런 교회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게 있어요. 그게 뭐냐면 “24시간 문이 열려있는 교회”였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우리교회가 그런 교회잖아요. 그래서 참 하나님이 나의 엄청 작은 생각까지도 들으시고 인도하시구나 하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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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선 질문에 이어지는 질문인데요. 집사님의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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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이야기한 은광교회가 당시에는 강남제일교회 였는데 이후에 은광교회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23살에 은광교회 청년부에 처음 출석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 가족 중에 처음 교회를 다닌 사람은 동생인 김완수 집사가 중학생때 먼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동생이 교회를 출석하자마자 예수님을 영접하고 가족을 구원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새벽기도를 다녔어요. 당시에 저는 대학생이었는데 동생이 교회를 다니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많이 때리기도 했었는데, 동생이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는 말씀을 가지고 오랜기간 기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군대를 마치고 대학을 다니던 중에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휴학을 하고 취업을 했어요. “한 1년만 돈을 벌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회사를 다니는데 한 달정도 다녔을 때 회사에서 일을 하는 도중에 사람이 죽는 걸 내가 봤어요. 아직도 생생한데, 36살에 내년에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딸이있는 가장이 죽는 걸 봤어요. 그 때 까지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내가 마음먹은데로 살 수 있다고 믿었어요. 주변에 교회다니는 친구들한테 “사람이 얼마나 나약하면 보이지도 않는 존재를 믿냐?”라고 핍박하던 사람인데, 건강하던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 그 모습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거에요. 그 사람의 죽음이 나에게 오버랩 되면서, “나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겠구나. 그렇다면 이 생명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고민을 처음 하게 됐어요.
한동안 그 모습이 계속 생각나고 너무 괴롭고 그래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에 추운 겨울에 교회 구석에서 저녁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정말 또렷하게 하나님 음성이 들렸어요. “네가 그렇게 찾고 있는 생명의 주인이 나다. 내가 창조주 하나님 이다. 나는 지금도 너를 만니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그 때 정말 하나님이 찾아와 주셨고, 그 때의 감격은 잊을 수가 없어요. 정말 그 때 돌이, 나무가, 바람이 하나님을 찬양하는걸 느꼈어요. 그 날 정말 추운 겨울인데 저는 너무 뜨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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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집사님의 청년시절이 궁금해요. 봉천동에서 태어나신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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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이사왔어요.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태어나서 자랐는데 아버지께서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사업을 하신다고 상경을 하셨는데 그 때 봉천동에 정착했어요. 봉천동에서 영등포 중학교로 학교를 다녔고 영등포 공고를 졸업했어요.
23살에 하나님을 만나기 전 까지는 정말 열심히 놀았고요.(웃음)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는 거의 교회에서 살았죠. 대학생활이나 회사생활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전공은 어떤 전공이셨어요? 고등학교 때는 기계과를 전공했고 아주대학교는 1년을 다니고 휴학을 했는데 앞에 말씀드린 그런 일들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을 다니려고 하는데 학교를 다니려면 회사를 남들보다 한 시간 먼저 퇴근을 해야 되어서 회사에 이야기를 했더니 학교가 어디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러더니 회사에서 학비나 편의를 다 지원해줄테니 학교 문제 때문에 퇴사를 하지 말라는 거에요. 그래서 그 회사에 최초 근로장학생이 되었고 이후에 그 회사에서 학생들을 많이 지원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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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청년 시절에 하나님을 만나셨다고 하셨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달라진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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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고 실제로 제 인상이 진짜 많이 바뀌었어요.
사실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맨날 싸움만 하고 다니고 인상도 험악해서 주변에서 저를 조금 무섭게 보거나 피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는 진짜 인상이 많이 바뀌었나봐요 회사를 다니고 얼마 안되서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으니까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만났는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는 저를 선한 사람으로, 좋은 사람으로 봐주셨어요. 그래서 그만 둘까봐 엄청 많은 지원을 해주셨어요. 다 하나님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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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 질문일 것 같은데요. 집사님이 생각하시기에 "청년시절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돌아보니 그렇게 중요하진 않더라" 하는 것과 "그때는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이건 꼭 가지고 살아가야겠구나" 하는 것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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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지 않은 것 : 스펙 : 사회가 이야기 하는 성공 방식
우리가 신앙인으로써 스펙은 정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스펙이 필요없고, 쓸모가 없다. 부지런히 살 필요 없다.’ 이런 말이 아니에요. 소위 ‘사회’에서 말하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라는게 있어요. 사회에서는 “사회적인 성공, 돈을 많이 벌고, 지위가 높아지고 하려면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말해요. 그런데 사회가 말하는 성공을 한 사람도 꼭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그건 ‘사회’가 말하는 성공일 뿐이지 그게 진짜 ‘성공’인가 묻는다면 그렇지 않은 것들이 더 많아요. 젊은 시기에는 스펙이 있어야만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초조함이 들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면’ 이라는 함수가 붙는다면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진짜 성공의 기준은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살 때 진짜 성공적인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요.
중요한 것 : 꿈 :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대학교 동기 중에 보양식 집을 평생해온 친구가 있어요. 다른 친구는 도자기를 빚는 친구가 있어요. 당시에 친구들이 그 일을 하겠다고 할 때 주변에서 “대학 나와가지고 왜 그런 일을 하냐”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근데 그 친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하다보니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면서도 앞서 말한 소위 사회에서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단 말이죠.
그걸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기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일을 평생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첫째 아들(김상진)이 음악을 하겠다고 할 때 제가 한 가지만 물어봤어요 “일흔이 되어서도 즐겁게 음악할 수 있겠냐?”라고요. 상진이가 나중에 “당시에는 아니라고 하면 아빠가 자기를 죽일 것 같으니까 그렇다고 했다”고 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음악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거든요. 사실 저는 어린 시절 개그맨이 하고 싶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일을 했으면 평생했겠다 싶더라고요.
마흔이 넘어 생각해보니 “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하는 구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일을 찾으면 정말 모두 찾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지금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앞서 이야기 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살아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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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의 사랑할궁리]
"청년들이여 사랑하라"
저는 가을이 오면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아마 계절을 타는 추(秋)남 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
아무튼 푸르른 하늘 아래 울룩 불룩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무엇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주는 동글레터 에디터들이 정말 정말 사랑하는 것들을 이야기 해보기로 했어요.
모든 것이 아름답고 모든 것이 넉넉한 이 계절에 내 마음을 가득채운 이 풍요로 사랑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사랑의 대상이 무엇인지는 상관이 없어요. 무엇을 사랑하든 이 계절은 님의 사랑을 응원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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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가 사랑하는 고양이, 동글이 🐈
고양이..좋아하세요?
저는 길을 걷다가도 고양이가 있는 곳은 절대 그냥 못 지나칠 정도로 고양이에 깊은 애정이 있어요. 그러다 최근 정말 매우x100 귀여운 고양이를 알게 되었는데요. 너무 귀여운 나머지 결국 한 사람을 글썽이게 했어요…(여러분도 조심하세요)
‘동글이’라는 이름을 가진 코리안숏헤어 치즈태비 고양이를 소개해드려요. 이름도 어쩜 동글이인지. 눈도 동글, 얼굴도 동그랗죠? 업무 중에 힘들거나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우리 랜선고양이, 동글이를 찾아가고는 한답니다. 이 정도면 저.. 동글이한테 fall in love...💗 한 거 맞죠? 모두모두 동글이하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동글이의 귀여움을 생생히 느낄 수 있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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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가 사랑하는 전어 회, 전어 구이 🐟
솔직히 아주 귀여운 고양이 사진 다음에 전어 사진을 넣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래도 가을하면 이 전어 회, 전어 구이 정말 빠질 수 없죠. 저는 이 풍요로운 계절에 가슴에 가득 찬 사랑을 오직 이 생선을 먹는 것에만 씁니다.
아직은 제 안에 그 사랑이 가득 찼다고 생각되지 않아서 올해 첫 전어를 시작하지 않았는데요,
혹시 저와 함께 전어를 사랑하고 싶은 청년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 누구든, 어디든 환영합니다.
여러분 이 계절,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전어와 함께 사랑에 빠져 보시는 건 어떠세요?
*프랭크가 전하는 추가 메시지
- 프랭크의 상도동 전어 맛집 : 광명수산 장승배기점 (서울 동작구 상도로 124)
동광교회와 핸드픽트 호텔 사이, 명륜진사갈비 옆에 있는 그 작은 횟집 맞습니다. 여기는 전어 회와 전어 구이를 함께 파는 전어 세트가 있는데요, 이게 또 가성비와 좋고 맛이 안정적입니다. 저는 매년 포장해서 먹고 있어요.
- 프랭크의 전어 에세이 : 가을이 오면 (클릭)
제가 전어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이 에세이를 통해 더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같이 전어 먹으러 가자고 영업하는 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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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이 사랑하는 가을 제주
한국에서 제일 먼저 눈이 내리는 곳이 제주도 라고 한다면 당연히 안 믿으시겠죠?
맞아요. 거짓말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거짓말이 아니라고 느낄지도 몰라요. 오름을 하얗게 뒤덮은 억새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밤 사이에 소복히 내린 눈 밭을 걷는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가을 제주의 대명사인 억새가 뒤덮인 오름을 한 번 찾아가 보세요. 여러분도 분명 사랑에 빠지게 될거에요.
(10월 중순부터 11월 말 까지가 가장 하얗고 뽀송뽀송한 억새를 볼 수 있어요.)
브라운이 추천하는 제주 억새 명소
동부권 : 아끈다랑쉬오름, 따라비오름, 용눈이오름, 산굼부리
서부권 : 새별오름, 궷물오름, 정물오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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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의 앞광고]
슬기로운 청년생활💕 연애 결혼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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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광 청년 여러분:) 교제국 입니다😁 교제국에서 청년들의 연애,결혼을 위한 특강을 진행합니다🫶🏻✨ 연애, 결혼에 대하여 고민 중 이신 분들 모두 모여주세요~~>_<*🔥 강의후 Q&A 시간도 있으니 오셔서 유익한 시간보내세요:)
* 강사 : 김상호 목사 (영신교회 담임목사님)* 일시 : 9월 24일 (토) 13:00~ 15:30* 장소 : 5층 소년부실💒 (간식 제공✨) >>>>> 신청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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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우리 교회는?]
9월 21일 (수)
9월 23일 (금)
9월 25일 (주일)
- [청년부] 청년부 주일 4부 예배 오후 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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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요일 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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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교회 청년부 미디어국 뉴스레터팀 dkyouth.media@gmail.com 서울시 동작구 성대로 1길 26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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