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글레터 인사말은 저의 에세이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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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억장치
한 사람의 모든 삶은 머리에 기억된다. PC로 치면 주 기억장치라고 할까. 너무나 뻔한 이야기지만 머리는 인간의 주 기억장치다. 하지만 PC도 사양에 따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정해져 있듯 나처럼 기본적으로 머리 사양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인생의 많은 순간을 모두 기억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인간은 PC를 위해 외장하드라는 보조 기억장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서는 음악이라는 보조 기억장치가 있다. 나에겐 머리가 아닌 음악으로 기억되는 삶의 순간들이 있다.
정확한 사실은 흐릿해져도 감정만은 선명하게 기억되는 순간들에는 항상 특정한 음악이 있다. 머리로 모든 것을 기억하기 어려운 내게 음악은 무한한 용량을 지닌 저장 장치다. 음악 속에 담긴 삶의 조각들을 꺼내어 하나하나 기억해보는 일이 소중하다. 일부러 그때 그 일을 기억해내지 않아도 된다. 음악 속에 담긴 멜로디가 나를 그때 그 순간으로 데려다 주니까. 음악은 내 삶 속 묵은 이야기를 소중히 들어 내 앞에 꺼내놓는다.
<윤종신-고백을 앞두고> 그의 멜로디는 늘 나의 아프고 찌질한 순간을 기억하게 한다. 하지만 이 곡 만큼은 순수하고 서툰 사랑을 하던 소년을 내 머리 속에 데려다 놓는다. 16살의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를 위해 처음으로 연습해 불러준 노래. 전화기를 통해 불러준 날 터질것 같던 심장의 느낌이 아직도 선명하다. 노래를 연습해서 누군가에게 불러주는 일을 그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다.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을 좋은 음악이 나오는 카페에 데려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만큼 자라버렸다. 그래서 내게 이 음악이 없으면 안된다. 순수했던 그때의 내 마음이 없어져버리는 거니까.
<더콰이엇-꽉잡아> 흠 잡을 곳 없이 잘 짜여진 트렌디한 비트도 좋지만 서정적인 멜로디를 쓰는 그가 더 좋다. 더콰이엇의 그런 곡은 늘 내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특히 이 곡은 긍정적인 가사에 녹인 힙합의 메시지로 수능을 준비하던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곡을 들으면 공부를 하던 내 모습이 생각난다. 대학이라는 목표를 잡기 위해 무모하리 만큼 매달리던 그때의 나. 새벽까지 단어를 외우고 오답노트를 풀며 생각이 흐트러지면 더콰이엇이 외치는 주문을 들었다. 꽉 잡아, 절대 놓치지마.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다. 이젠 노력 없이 잘 되고 싶다는 말만 하는 직장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내게 이 음악이 없으면 안된다. 순수했던 그때의 내 마음이 없어져버리는 거니까.
<시나위-서커스> 중1 때, 교회에 있던 낡은 기타를 튕기며 음악이란 꿈을 키운적이 있다. 지금은 부질 없는 꿈이었을 지라도 그때 당시 내 꿈을 키워준 음악이 시나위의 서커스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합주를 했던 곡이자 나의 첫 커버곡. 그해 겨울, 옆 학교 축제에 서는 것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했었다. 결국 그 무대에 오를 수는 있었지만 매우 긴장한 탓에 중간 기타 솔로를 틀려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매우 행복했었다. 그래서 지금도 이 음악은 그때의 연주를 하며 행복해 하던 내가 떠오른다. 그땐 내 기타 하나 갖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젠 방 구석에 먼지 쌓인 기타만 4개다. 그래서 내게 이 음악이 없으면 안된다. 순수했던 그때의 내 마음이 없어져버리는 거니까.
누군가 자꾸 옛날 노래를 찾게 되면 늙은거라고 했다. 그게 무슨 뜻인지는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없으나 좋지 않은 얘기인건 안다. 하지만 내 기억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음악들의 의미는 다르다. 단지 돌아갈 수 없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땐 좋았는데’ 하며 슬퍼하는 한 순간의 감상만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 음악은 내 삶의 한 부분을 기억해 놓은 저장 장치다. 내가 살아가며 미처 바탕화면에 꺼내놓지 못하는 순간들을 필요할 때마다 불러올 수 있게 따로 둔 것이다. 바탕화면에 없다고 해서 내 파일이 아닌게 아니듯 그 기억들이 내 삶이 아닌것이 아니다. 그래서 내 삶에 음악이 없으면 안된다.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내 기억들을 저장 할 수 없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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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겐 소중한 기억을 지켜주는 음악이 있나요?
음악이 님의 기쁘고 슬펐던 추억들을 행복한 기억으로 바꿔줄 수 있길 바라며 6월의 네번째 동글레터를 보내드립니다.
- 에디터 프랭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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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하루를 책임질 음악, 동글레터가 한번 골라봤어요 [동글's Pick]
2. "이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인가요?" [동글이의 고민상담 1]
3. "배우자 기도를 계속해서 해야 하나요?" [동글이의 고민상담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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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s Pick]
"님은 어떤 음악으로 하루를 가득 채우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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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음악은 하루라도 거르면 큰일나는 요소 일지 모르겠습니다.
점심 식사 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것 처럼, 전자렌지를 돌려 놓고 시간이 다 지날때 까지 손잡이를 잡고 있는 것 처럼, 집 앞 편의점을 나갈 때도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재생시키는 우리를 감히 "음악의 민족"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안중근 의사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힌다고 말했지만 동글레터 에디터들에겐 하루라도 음악을 듣지 않으면 귀에 가시가 돋히는 병이 있어요. 이토록 음악에 진심인 동글레터 에디터들이 여러분들께 하루의 음악을 추천 합니다. 생활계획표에 맞는 음악 장르와 대표하는 노래 한 곡을 추천해 드릴게요. 오늘은 특별히 동글레터 에디터들이 추천하는 음악과 함께 하루를 살아보세요!
에디터들의 취향이 여러분에게 맞기를 소망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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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겟레디윗미 - EDM (Electronic dance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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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BPM은 우리의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심장의 박동과 비슷하다고 하는 미디엄 템포의 음악이 우리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는 사실도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이렇듯 BPM이 느린 음악을 들으면 행동도 느려지고, 빠른 음악을 들으면 자연스레 행동도 빨라진다. 그래서 출근이나 등교를 준비를 할때는 무조건 빠른 BPM의 음악인 EDM을 추천할 수 밖에 없다. 아침이 여유로운 부지러한 청년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에디터 처럼 아침 잠이 많은 청년들이여! EDM을 틀어라! 이 음악이 우리를 지각으로 부터 자유케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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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s Pick] EDM : IDIOTAPE - Melod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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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근/등교 - OST (Original Sound Tr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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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매일 아침 똑같은 시간, 똑같은 수단을 통해 똑같은 목적지를 향한다. 그곳이 직장이든, 학교이든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은 우리를 지치게 한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렇게 힘겨운 일상을 지켜내는 청년들에게 출근 혹은 등교길 OST 음악을 추천한다. 당신은 당신 인생의 주인공.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한 장면, 드라마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OST를 듣는다면, 똑같은 일상을 그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 처럼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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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s Pick] OST : KT Tunstall - Suddenly I See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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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청년들이 하루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점심시간이 아닐까? 에디터 또한 아침에 출근해서 대체 언제 점심을 먹는지 주린 배를 부여 잡고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월루 직장인 중 한 명이다. 이런 소중한 점심시간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뜻 깊을까. 빨리 주린 배를 채우고 자리에 돌아와 여유롭게 힙합을 들으며 심신의 안정을 취한다면 충분히 뜻 깊을까? 에디터는 점심시간에 여러분께 힙합 음악을 추천한다. 물론 힙합에도 다양한 음악이 있지만, 특히 추천하는 것은 좀 더 Chill 할 수 있는 chill hiphop이다. chill hiphop이 어떤 건지 잘 느낌이 안 온다면 아래에 추천하는 트랙을 꼭 들어보길 바란다. 마 이게 칠-힙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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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s Pick] Hiphop : 리짓군즈 - Surf sh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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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덜터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힘겨운 몸을 이끌며 집으로 돌아가는길. 어딘가 낮아진 텐션을 한껏 끌어올리기에는 K-pop이 제격이다. 둠칫둠칫,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신나고 경쾌한 멜로디와 모두가 따라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가사가 공존하는 k-pop과 함께하는 귀갓길이라면 여느 지옥철도 두렵지 않다. 어느새 친근해진 k-pop의 리듬에 올라타 즐기다 보면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콘서트장인지 길거리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즐거운 상상으로 잠깐의 고통마저 잊게 해주는 우리의 자랑, k-pop! 만약 퇴근길, 혹은 하굣길에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지금 바로 k-pop플리 를 재생해주길 바란다. 그렇담 이제 그곳은 당신의 무대! 마음껏 즐길 일만 남았다고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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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s Pick] K-POP : BTS - Bu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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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기 너무 아까워 (자기 전) - ja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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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쌰 빱 뚜비두밥 두비두비두비두비 두비 두밥~ 쏴바 두비두비두비 두밥 (죄송...) 잠을 자는 것이 너무 아깝지만 내일을 위해 자야만 한다면 재즈 음악 만한게 없다. 하루를 정리하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 하는 데에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현란한 피아노 연주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적당히 신나며 적당히 차분한 상태, 에디터가 생각하는 재즈는 그런 음악이다. 그래서 자기 전,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음악으로 재즈를 추천한다. 추천 트랙으로는 앞서 에디터가 시도한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밈을 탄생 시킨 장본인, 엘라 피츠제랄드의 대표곡을 골라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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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s Pick] jazz : Ella Fitzgerald - Mis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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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특별추천) 동글레터를 볼 때 들으면 좋은 음악 - easy listening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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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도 어울리는 음악이 있다.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는 것이 집중력 저하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지만, 그래도 동글레터를 볼 때는 여러분께 이 음악들을 추천 하고 싶다. 동글레터는 이 음악에 어울릴 정도로 읽기 편한 뉴스레터니까! easy listening music 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딱 이 정도 템포와 이 정도 분위기의 음악을 그렇게 칭하곤 한다. 동글레터가 동광교회 청년들에게 easy reading letter 가 되길 바라며 마지막 이 음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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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s Pick] easy listening music : Bruno major - Regent's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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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의 고민상담]
"배우자 기도에 관한 모든 것"
여러분은 배우자 기도를 하고 계신가요? 혹시 하고 계신다면 어떠한 것들을 구하고 계신가요? 오늘 동글이의 고민상담은 배우자 기도에 관한 내용을 함께 들어보려고 해요. 특별히 이번 호는 서로 다른 두 청년의 상황을 통해 배우자 기도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고민을 만나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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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고민]
한 줄 요약 : 지금 교제하고 있는 지체가 기도했던 배우자 기도의 제목과는 너무 다른것 같은데, 이 지체와 계속 교제를 이어가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청년 순에 속해있는 청년입니다. 최근에 교제를 하고 있는 지체와 진지하게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지만 한 편으로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지금 교제를 하고 있는 친구와 결혼을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농담처럼 배우자 기도는 어렸을 때 부터 해야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요. 그래서 인지 저는 어렸을 때 부터 배우자 기도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교제하는 지체가 정말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인가?" 라고 한다면 잘 모르겠어요. 물론 배우자 기도를 할 때 소위 '연봉은 얼마 정도 되어야 하고, 외모는 이 정도 되야 한다'는 식의 기도를 한 건 아니지만 교제를 하는 가운데 느껴지는 마음의 불편함들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마냥 감사할 수 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쓰고보니 너무 횡설수설 했네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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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고민]
한 줄 요약 : 배우자 기도를 해오다가 최근에 이성교제를 시작한 나, 배우자 기도를 그만 해도 될까요? 아니면 계속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순에서 나눔을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고민은 아니지만 너무 궁금해서요;;ㅎ) 부끄럽지만 고백하자면 얼마 전에 이성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배우자 기도를 해오다가 여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하게 되면서 배우자 기도를 지금은 하지 않고 있는데요. 얼마 전 선교사님이 설교해 주신 날 순모임에서 나눔을 하다가 배우자 기도를 계속 하는 것이 맞을지, 그만 해도 되는건지 궁금함이 생겼어요. 그래서 조금은 부끄럽지만 이렇게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아 부럽다...아 이런 에디터의 속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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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 가지 질문의 핵심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질문을 여기에 맞춰서 바꿔보면 이렇습니다. '기도를 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상황을 맞았다', '난 이미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데 기도를 계속 해야 하는가?'
[1번 질문]
기도는 왜 하는 걸까요?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함 입니다. 배우자 기도는 왜 하는 걸까요?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점검해야 할 건, 내가 기도하며 구했던 배우자의 모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배우자를 위한 기도냐는 겁니다. 내가 구했던 배우자의 모습과 다르다면,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은 걸까요? 결단코 그건 아닙니다. 무조건 YES만이 기도의 응답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질문처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예도 그렇지만, 결혼도 사랑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단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만 결혼할 수 없습니다. (연예와 결혼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서 읽어주시기 바래요.) 우리는 결혼식을 통해 서로에 대한 '책임'을 결단하며 약속합니다. 그래서 결혼식과 성혼선언이 중요한 겁니다.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내가 이 사람을 책임지겠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겠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내가 기도했던 배우자 모습과 다른 그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할 마음은 있나요?
[2번 질문]
기도를 계속해야 하냐구요? 네! 그렇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단지, 무엇을 구하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1번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 사람이 맞냐'의 여부에 대한 기도보다, 평생 책임지며 사랑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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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우자, 나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이 다를 수 있는가?
성경이 말하는 죄의 보편적인 시작은 <내 눈에 보기에>에서 시작합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태도”라는 사실입니다. 이 기도의 원리를 모르면 우리는 너무 쉽게 ‘하나님이 내 기도에는 응답하지 않으셔’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우리보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이시며 그렇게 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를 대하는 자세는 “하나님께 나의 필요를 구하되, 궁극적으로 나의 필요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 맡겨 드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때,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에 맞게 우리의 기도를 바꾸어 가시며,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십니다.
2.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①먼저는 나의 기도 태도입니다. “내가 기도하면 할 수록 내 욕심으로 기도하는가, 아니면 나의 기도를 하나님의 마음에 따라 바꾸어 가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②두번재는 상대방을 향한 나의 마음입니다. 상대방을 볼 때 “바꿀 점이 보이는가?” 아니면 “연약하지만 그 사람 자체는 있는 그대로 용납할 수 있는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성품은 ‘용납’입니다. 이거 진짜입니다. 이건 결혼 이후에 너무나도 중요하니 체크!!
③ 세번째는 “그 사람과의 만남의 결과가 무엇으로 향하게 하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결단한 것들을 무너지게 하는가, 아니면 함께 누려가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이 세가지가 되지 않는다면, 저는 그 사람이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예비한 사람이 아닐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신자와의 교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보아야 하겠지요.
3. 구체적인 기도가 필요한가?
예, 구체적인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하나님께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니 “내가 정한 항목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은 나쁜 분이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나 중심적’인 기도의 제목들이 ‘하나님 중심적’으로 계속해서 갱신되어가고, 결국 하나님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일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배준영 목사님의 고민상담 전문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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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우리 교회는?]
6월 22일 (수)
6월 24일 (금)
6월 26일 (주일)
- [청년부] 청년부 주일 4부 예배 오후 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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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요일 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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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교회 청년부 미디어국 뉴스레터팀 dkyouth.media@gmail.com 서울시 동작구 성대로 1길 26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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